[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아탈란타 BC가 개막전부터 미친 공격력을 뽐냈다.
아탈란타는 2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피에몬테주 토리노에 위치한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2라운드 토리노 FC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아탈란타는 올 시즌 리그 첫 승을 거뒀고 토리노는 리그 2연패에 빠졌다.
아탈란타는 지안 피에로 가스페리니 감독 하에서 ‘닥공’을 모토로 하는 팀. 직전 시즌에도 세리에 A에서만 98골을 뽑아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선전하며 8강 신화를 썼다.
그런 아탈란타가 개막전부터 4골을 뽑으며 명성을 또 한 번 증명했다. 직전 시즌 UCL 참여로 한 주 늦은 개막을 한 아탈란타가 화력을 폭발시켰다. 에이스 알레한드로 ‘파푸’ 고메스가 1골 2어시스트를 한 것을 포함 주전들이 두루 활약하며 승리했다.
경기 초반 토리노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10분 링콘이 상대 박스 왼쪽으로 패스를 밀어줬다. 벨로티가 슈팅한 공이 골망을 갈랐다.
아탈란타가 경기를 뒤집었다. 전반 12분 자파타가 상대 박스 앞의 고메스에게 패스했다. 고메스가 중거리슛으로 득점했다. 전반 20분 고메스가 하프라인 앞에서 상대 박스 오른쪽으로 공을 보냈다. 무리엘이 발리슛으로 연결한 공이 득점이 됐다.
아탈란타가 한 걸음 더 달아났다. 전반 41분 고메스가 왼쪽 측면에서 반대편으로 공을 올려줬다. 하테부르가 쇄도하며 공을 차 넣었다.
토리노가 추가골을 뽑아냈다. 전반 42분 보이보다가 오른쪽 측면에서 얼리 크로스를 올렸다. 벨로티가 헤더로 연결한 공이 골망을 흔들었다. 이에 전반이 3-2 아탈란타가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 들어서도 토리노의 기세가 이어졌다. 후반 7분 은클루가 상대 진영 중앙의 베렝게르에게 패스했다. 베렝게르가 퍼스트 터치로 공을 돌려놓은 뒤 전진 드리블 후 슈팅했다. 하지만 골키퍼 스포티엘로에게 잡혔다.
아탈란타가 쐐기골을 터트렸다. 후반 8분 무리엘이 상대 박스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패스했다. 데 룬이 이를 쇄도하며 슈팅으로 밀어 넣었다.
아탈란타의 공세가 계속됐다. 후반 19분 자파타가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크로스했다. 말리노브스키가 헤더를 가져갔지만 골키퍼 시리구가 막아냈다. 이에 경기는 4-2 아탈란타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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