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토트넘 에이스' 손흥민(28)에게 의존도가 커졌다. 9일(한국시간) 토트넘 전문 소식지 <스퍼스 웹>은 "손흥민이 프리시즌에 출전한 토트넘 선수들 중 가장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며 "해리 케인은 국가대표 출전으로 프리시즌에 거의 참가하지 않았고, A매치 경기에서도 움직임이 좋지 않아 보였다는 점에서 에버턴과의 리그 개막전은 손흥민에게 의존하게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프리시즌 4경기에 출전해 4골을 뽑았다. 이는 팀내 최다득점이다. 지난 6일 왓포드와의 평가전에서는 주장 완장을 차고 헌신적인 플레이로 극찬을 받았던 터다. 상대 선수가 중앙선 근처에서 텅 비었던 토트넘 골대를 향해 슈팅을 때렸다. 이를 본 손흥민이 65m 가량 역주행해 골라인을 넘어가기 직전의 공을 걷어냈다. 조제 무리뉴 감독은 "100m 단거리를 뛰듯이 골을 막아 보기 좋았다"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팬들도 '손흥민은 프로페셔널하다', '위대한 헌신에 감명을 받았다' 등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프리시즌에서 예열을 마친 손흥민은 본격적인 시즌에 돌입한다. 토트넘은 오는 14일(월) 홈구장에서 에버턴과 개막전을 치른다. 스퍼스 웹은 "손흥민과 케인이 시즌 내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면, 맨유와 첼시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누구를 영입하든 상관없이 토트넘은 리그 4위권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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