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프랑스가 '아트사커'의 진면목을 보였다.
프랑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생드니에 위치한 스타드 데 프랑스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크로아티아에 4대2로 이겼다.
지난 6일 스웨덴과의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한 프랑스는 2연승(무패)을 달려 포르투갈(승점 6)에 이어 조 2위를 유지했다.
프랑스는 앙투앙 그리즈만-비삼 벤 예데르-앙토니 마시알의 '삼각편대'를 배치하고 3백을 기본으로 3-4-1-2의 공격적인 전술을 썼다.
1차전 포르투갈에 1-4로 대패한 크로아티아는 허리를 두텁게 쌓은 4-3-3을 사용해 리그 첫 승 사냥에 나섰다.
프랑스가 우세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크로아티아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2분 페르시치가 정확한 슈팅으로 때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압박하던 크로아티아는 전반 17분 선제골을 가져갔다.
로브렌이 상대 문전에서 수비수들을 제치고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프랑스는 실점 이후 중앙 압박을 통해 라인을 높게 올리면서 공격 점유율을 조금씩 높였다.
득점 기회를 노리던 프랑스는 전반 43분 환상적인 원터치 패스로 동점골을 넣었다.
벤 예데르의 발에서 시작한 공은 빠르게 상대 진영으로 침투하던 마시알에게 연결됐다. 마시알은 재빠르게 원터치로 그리즈만에게 패스, 그리즈만이 마무리를 지었다.
프랑스는 2분 뒤, 역전에 성공했다.
마시알이 오른쪽에서 넘어온 공을 왼발로 슈팅. 공은 골대를 맞고 상대 골키퍼 리바코비치의 몸을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이 골은 리바코비치의 자살골로 기록됐다.
2-1로 전반전을 마친 프랑스는 후반 10분 브렉칼로에 동점골을 내주는 일격을 당했다.
하지만 후반 20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가 정확한 헤딩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32분 상대 선수의 핸들링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은 프랑스는 교체 투입된 올리비에 지루가 쐐기를 박는 골을 성공시켰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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