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고척)=박승환 기자]
키움 히어로즈 제이크 브리검이 5회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개인 4연승에도 제동이 걸릴 위기에 놓였다.
브리검은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12차전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투구수 99구, 7피안타(1피홈런) 4볼넷 6탈삼진 6실점(6자책)으로 부진했다.
선취점을 먼저 내준 출발이었다. 브리검은 1회초 조용호와 황재균을 연속 삼진 처리하며 빠르게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하지만 로하스에게 좌익수 방면에 2루타를 맞아 득점권에 몰렸고, 강백호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한 점을 내줬다. 계속해서 브리검은 배정대에게 내야 안타를 맞아 1, 3루의 위기가 이어졌으나 김민혁을 1루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첫 실점 이후 2회를 삼자범퇴로 막았지만, 곧바로 대량 실점을 허용했다. 3회초 브리검은 조용호와 황재균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면서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로하스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으나, 강백호에게 7구째 136km 슬라이더를 통타당해 스리런홈런을 내줘 4실점째를 기록했다.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한 브리검의 실점은 이어졌다. 4회초 선두타자 박승욱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고, 이홍구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했다. 브리검은 1사 2루의 위기에서 강민국에게 우익 선상에 적시타를 허용했다.
브리검은 결국 5회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5회초 브리검은 로하스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또다시 불안한 출발을 끊었다. 그리고 강백호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1, 3루의 위기에 몰렸다. 배정대의 3루수 땅볼에 로하스를 협살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리는 듯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김민혁에게 볼넷을 내준 뒤 1사 만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바통을 이어받은 임규빈은 첫 타자 박승욱에게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을 내줬고, 브리검의 자책점은 6점이 됐다. 계속되는 1사 만루에서 임규빈은 이홍구를 중견수 뜬공, 강민국을 삼진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막아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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