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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이빨' 수아레스, 키엘리니에 "미안했어" 재차 사과

'핵이빨' 수아레스, 키엘리니에 "미안했어" 재차 사과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20.09.0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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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수아레스
루이스 수아레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핵이빨' 루이스 수아레스(33·바르셀로나)가 과거 어깨를 깨물어 피해를 당한 지오르지오 키엘리니(36·유벤투스)에게 전화를 걸어 화해를 시도했다.

4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수아레스가 팀 동료가 될지도 모르는 키엘리니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하고 화해했다"고 전했다.

수아레스와 키엘리니의 악연은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으로 거슬러간다. 수아레스는 우루과이 국가대표로 월드컵에 출전해 조별리그에서 이탈리아와 만났다.

0-0으로 치열한 경기를 펼치던 후반 종반 수아레스가 키엘리니의 왼쪽 어깨를 깨무는 도발 행동을 했다.

하지만 주심은 수아레스의 엽기적인 행동을 보지 못했다. 이탈리아 선수들은 격렬하게 항의를 했지만, 결과는 0-1로 패하고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사후 국제축구연맹(FIFA)은 수아레스에게 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징계를 내리면서 일단락됐다.

당시 수아레스는 어깨를 충돌했을 뿐, 충분히 경기 중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변명을 해 축구팬들로부터 공분을 사기도 했다.

비난 여론에 수아레스는 깨물기를 인정하고, 키엘리니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시간이 흘러 수아레스는 유벤투스 이적을 눈앞에 두고 키엘리니에게 전화를 걸어 재차 미안함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 

수아레스는 최근 유벤투스와 접촉하면서 이적뜻을 밝혔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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