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리오넬 메시(33)가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리버풀 수비수 앤드류 로버트슨(26)이 농담반 진담반으로 리오넬 메시(33)가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밝혔다고 4일(한국시각) 영국 토크스포츠가 전했다.
로버트슨은 인터뷰에서 "완전히 이기적인 관점에서 메시가 바르셀로나에 남았으면 좋겠다"며 "EPL에 온다면 분명히 라이벌 팀 입장에서는 좋은 징조가 아니다"라고 메시를 두려워했다.
로버트슨이 메시를 두려워하는 이유는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당한 경험 때문이다.
당시 리버풀은 바르셀로나와 4강 1차전 원정에서 0대3으로 완패했다. 메시는 혼자 2골을 넣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로버트슨은 메시의 공격을 막지 못해 패배의 원흉이 됐다.
당시의 악몽을 떠올린 로버트슨은 "메시는 역대 세계 최고 선수이지만, 최대한 스페인에 남았으면 좋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메시는 환상적인 선수이고, EPL에 온다면 바르셀로나에서 했던 엄청난 활약을 보게 될 것"이라며 "리버풀은 메시 영입이 사실상 어렵지만, 메시가 EPL에 온다면 반드시 이길 자신이 있다"고 설욕을 다짐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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