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가레스 베일(30, 레알 마드리드)이 토트넘 홋스퍼의 필요 옵션은 아니라는 의견이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축구를 하고 싶다’는 베일의 언급에 맞춰 “어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이 움직일까? 중국 이적이 여전히 가능성이 있나?”라며 갈 수 있는 행선지에 대해 분석을 내놓았다.
첫 번째로 토트넘이 언급됐다. 매체는 “토트넘이 베일이 감당할 수 있더라도 과연 어울릴까”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손흥민을 주축으로 루카스 모우라와 에릭 라멜라가 로테이션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여기에 스티븐 베르바인도 있다. 측면은 토트넘에 부족한 옵션이 아니다. 베일이 필요한 자원이 아니라는 의미다”고 언급했다.
최근 이적 시장에서 베일과 꾸준히 연결됐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거론했다. 매체는 “올드 드래포트 갈락티고 시대는 끝났다. 미래 지향적이고 훗날 이적료를 챙길 수 있는 젊은 유형의 선수를 찾고 있다. 베일의 상황과 그에게 발생 되는 비용은 매력적이지 않다. 이미 알렉시스 산체스라는 절대적인 재앙을 겪었다.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다”며 부정적으로 봤다.
그러면서 베일의 행선지로 중국이 그나마 현실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매체는 “베일의 주급은 유럽 팀들을 놀라게 할 수 있지만, 중국 클럽들을 괴롭히지는 않을 것이다. 특히, 그의 나이를 걸림돌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챔피언스리그 등 위신을 갖지 못할 수는 있다”고 적었다.
최근 베일은 “작년에 팀을 떠나려고 했지만, 레알이 막았다”며 “축구를 하고 싶다. 여전히 열정이 가득하다”고 처한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베일은 레알의 계륵이 됐다. 본인에게 주어진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던 과거와는 달리 잦은 부상과 슬럼프로 인해 기대를 충족시켜주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고액 주급자다. 레알은 베일을 데리고 있기에 리스크가 너무 크다고 판단했고, 자금 마련 등의 목적으로 처분을 계획하고 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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