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중 맏형인 진의 군 입대를 내년 말까지 연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가 코스피 상장을 위해 지난 2일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투자 위험 요소 중에 방탄소년단의 군입대 문제에 대한 회사의 의견이 포함됐다.
빅히트 측은 "주요 아티스트의 군입대 등으로 인한 활동 중단 위험"이 있다며 "당사의 주요 아티스트인 방탄소년단은 1992년생 내지 1997년생의 현역병 입영대상 멤버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중 출생연도가 가장 빠른 멤버인 김석진(진)은 2021년 말일까지 병역법에 따른 입영연기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을 포함한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군입대 시기와 방법은 증권신고서 제출일 현재 결정된 바 없으며 향후 병무청의 입영연기 허가 여부 및 병역법 개정 등의 변수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멤버들의 군 입대 이후의 사업 방향을 설명하기도 했다. 빅힡 측은 "당사는 군입대, 질병, 사고 등으로 인한 아티스트의 활동 중단 위험에 대비하기 위하여 MD 및 라이선싱 매출, 영상 콘텐츠 매출 등 아티스트의 직접 활동이 수반되지 않는 간접참여형 매출 비중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면서 ”군입대 등 주요 아티스트들의 예정된 공백으로 인한 매출 감소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앨범, 영상 등 콘텐츠 사전 제작, 활동 가능 멤버들을 통한 탄력적 아티스트 운용 등 다방면의 사업적 검토를 수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신곡 ‘다이너마이트’로 미국 빌보드 5일자 메인차트 ‘핫100’ 정상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사진=빅히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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