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배우 황정음이 결혼 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3일 황정음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STN스포츠에 "황정음이 이혼조정 신청서를 제출했다"며 "원만하게 이혼 협의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이혼 사유에 대해선 개인의 사생활이란 이유로 말을 아꼈다.
황정음은 지난 2016년 2월 지인의 소개로 만난 프로골퍼 겸 사업가 이영돈과 결혼했다. 당시 황정음은 결혼식 기자간담회에서 남편에 대해 “보면 볼수록 상대방을 존중하더라”며 “매 순간 이 사람과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어 2017년 8월 아들을 출산했고 이듬해인 2018년 SBS ‘훈민정음’으로 복귀했다.
황정음은 최근 결혼 후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였다. 6월 JTBC ‘쌍갑포차’가 종영하자마자 KBS2 ‘그놈이 그놈이다’에 바로 출연했다.
지난 1일 ‘그놈이 그놈이다’ 종영 후 종영 인터뷰에 참여하고 개인 SNS를 통해 일상을 공개하는 등 최근까지 활발한 활동을 벌인 터라 그의 이번 소식에 팬들의 충격은 크다.
최근 작품을 함께 했던 여러 관계자들과 소속사 측도 황정음의 결혼생활의 위기를 알지 못했던 것을 보인다.
한편 황정음은 지난 2001년 걸그룹 슈가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2004년 슈가 탈퇴 후 연기자로 전업해 2009년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발랄한 철부지 역을 사랑스럽게 소화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자이언트' '내 마음이 들리니' 등의 작품에서 열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사진=씨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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