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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링대표팀, 소피아에서 시원한 ‘스트라이크’를 날려라!

볼링대표팀, 소피아에서 시원한 ‘스트라이크’를 날려라!

  • 기자명 최영민
  • 입력 2013.07.21 10:53
  • 수정 2014.11.1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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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쾌한 스트라이크 소리! 하지만 이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선수들이 있다. 그들은 소리는 듣지 못하지만 마음속으로 스트라이크의 쾌감을 느끼며 레인 앞에 선다.

2013 소피아농아인올림픽에 출전할 볼링 선수단에 대한 이야기다. 이들은 비록 소리는 들리지 못해도 다른 건청인들 보다 좋은 집중력을 무기로 볼링 종목에서 대한민국의 명예를 드높이고 있는 선수들이다.

 ◆ 갈수록 심해지는 견제, 하지만 이겨낸다!

농아인올림픽 볼링에서 대한민국은 세계적인 강국으로 통한다. 그렇기에 타 국가들의 견제 또한 심하다. 하지만 대표팀은 이것을 꿋꿋이 실력으로 이겨낼 생각이다.

농아인볼링대표팀의 대표주자는 ‘맏형’ 함종훈이다. 후천적으로 장애가 오면서 다른 청각장애인들보다 코칭스태프와의 소통이 원활한 함종훈은 팀의 주장 역할을 수행하며 황우기 감독, 김영심 코치의 지도사항을 선수들에게 전달하는 역할과 함께 팀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는 선수다.

함종훈은 타이페이농아인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며 가장 강력한 금메달이 기대되는 선수 중 하나다. 2인조와 4인조에서 금메달을 따낸 함종훈은 지난 대회에서 아쉽게 은메달에 머문 개인전에서도 조금 욕심을 내 금메달에 다시 한 번 도전할 계획이다.

황우기 감독은 “함종훈이 개인전에서 분전해주면 목표에 대한 초과달성도 노려볼 수 있다”면서 맏형의 선전을 기원했다.

◆ 화려한 선수구성… 종합우승 노린다

현재 구성된 8명의 볼링 선수단의 면면을 보면 상당히 화려한 경력에 먼저 눈이 가게 된다. 대부분의 선수가 농아인올림픽, 아?태 농아인경기대회, 세계선수권대회 등 볼링 선수들이 참가할 수 있는 대표적인 국제대회에서의 화려한 성적이 줄을 잇고 있기 때문이다.

함종훈과 함께 황우기 감독의 기대를 받고 있는 안성조는 각종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무수히 많이 따낸 검증받은 강자다. 다른 남자 선수들인 김성환과 서영춘도 지난 2009 타이페이 농아인올림픽이나 2005 멜버른 농아인올림픽 같은 대회에서 큰 대회 경험을 쌓은 만큼 메달이 기대되는 선수들이다.

여자부 역시 만만치 않다. 박선옥-김지은-이선정-정정연이 참가하는 여자 선수들도 세계선수권과 아시아 대회 등에서 많은 메달을 따냈던 경력이 있는 만큼 대표팀이 설정한 금메달 8개, 은메달 2개, 동메달 5개의 성적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정도 성적이면 종합우승을 노릴 수 있는 성적이다.

◆ 현지 경기장 적응, 문제없다!

이번 소피아농아인올림픽 볼링 경기가 열릴 경기장은 메가 익스트림 스카이 시티 몰이다. 이 경기장의 볼링 레인은 9개. 보통 대표팀이 훈련을 하고 있는 경남 사천에 위치한 볼링장의 14개의 레인보다 훨씬 적은 숫자다.

황우기 감독은 이에 대비해 “가까운 경남 사천에 10개 레인이 있는 볼링장이 있다. 훈련 막바지에는 현지의 사정과 가장 흡사한 곳에서 연습을 하면서 선수들의 경기장 시야에 대한 적응을 마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장에 대한 적응까지 마친다면 실력에 있어서는 걱정이 없다는 볼링 대표팀. 이들이 보여줄 금빛 스트라이크가 벌써부터 기대되고 있다.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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