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고척)=박승환 기자]
NC 다이노스가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NC는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9차전 맞대결에서 9-2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선발 드류 루친스키가 7이닝 동안 투구수 100구,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7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면서 시즌 9승째를 수확했고, 다승 공동 1위에 랭크됐다.
타선에서는 양의지가 2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볼넷 2사구로 100% 출루를 기록했고, 이명기가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초반부터 NC는 키움의 마운드를 강하게 몰아쳤다. 0-0으로 맞선 2회초 선두타자 양의지가 볼넷을 얻어내며 이날 첫 주자가 나갔다. 이후 알테어와 박석민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노진혁이 볼넷을 골라내며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고, 모창민과 강진성이 각각 적시타를 때려내며 2-0으로 먼저 앞섰다.
곧바로 추가점도 나왔다. 3회초 NC는 선두타자 이명기가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박민우가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무사 1, 3루의 기회를 잡았다. 이후 양의지가 상대 선발 문성현의 4구째 139km 직구를 받아때려 고척돔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려 5-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NC는 4회초 강진성의 안타로 포문을 연 뒤 이명기가 1타점 3루타를 때려냈고, 박민우의 적시타로 두 점을 보탰다. 이어 NC는 7회초 노진혁, 강진성의 안타와 김준완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이명기의 적시타로 사실상 승기에 쐐기를 박았다.
루친스키가 7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뒤 NC는 송명기(1이닝)와 김진성(1이닝 2실점)을 차례로 투입했고, 리드를 내주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NC 다이노스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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