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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강’ 대한민국 사격, 소피아에서의 활약은

‘세계최강’ 대한민국 사격, 소피아에서의 활약은

  • 기자명 최영민
  • 입력 2013.07.20 12:50
  • 수정 2014.11.1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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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아인 사격종목에서 대한민국의 세계적인 위치는 상당히 높은 편이다. 다수의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둠은 물론, 올림픽에서도 대한민국 선수들이 꾸준히 활약하면서 농아인올림픽에 있어 사격은 가장 강력한 ‘효자종목’으로 꼽히고 있다.

최수근, 김태영, 김종외 등 기량을 인정받은 선수들과 정승윤, 민지윤 등 아직은 어린 새내기들이 조화를 이룬 대표팀은 이번에도 종목 종합우승에 버금가는 성적을 내겠다는 다짐을 하며 훈련에 임하고 있었다.

◆ 남자 선수들 “바쁘다. 바빠”

사격대표팀의 훈련장인 대구 사격장을 찾은 7월의 어느 날. 대회를 불과 얼마 안 남겨 놓은 상황에서 열심히 훈련에 임하는 사격대표팀에 몇몇 선수가 보이지 않았다. 최수근, 김태영, 김기현이 그들이었다.

현재 이들은 각각 월드컵 사격대회, 유니버시아드 대회 등 굵직굵직한 국제대회에 참가중이다. 농아인올림픽을 앞두고 국제대회를 통해 실전감각을 높이고 있는 이들은 농아인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이 유력시되고 있는 선수들이다.

최수근은 농아인올림픽에서 두 차례나 금메달을 따냈고 김태영도 두 개 대회 연속 2관왕을 차지한 최강의 선수들이다. 김기현 역시 농아인올림픽에서 은메달 2개 획득 경력을 갖고 있다.

대표팀은 이들 중 김태영과 최수근에게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김태영은 멜버른, 타이페이 대회에 이어 이번 소피아 대회에서도 2관왕 이상을 노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역시 2관왕을 차지한다면 김태영은 무려 3개 대회 연속 2관왕이라는 진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 내일을 꿈꾸는 유망주들의 성적은?

김재인 농아인사격대표팀 감독은 농아인 사격 선수 발굴의 ‘달인’으로 통한다. 이미 김태영, 김종외 등을 자신의 손으로 직접 사격에 입문시켰고 이제 이들의 뒤를 이어 정승윤과 민지윤을 육성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서울체고 소속인 정승윤은 이번 소피아농아인올림픽 대표선발전 25m 속사권총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김재인 감독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당장 메달을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연습 때 기록을 보면 무난히 결선 무대에 진출할 수 있다는 것이 대표팀 코칭스태프의 생각이다.

대표팀의 ‘막내’ 민지윤은 중학생이라는 어린 나이에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를 밟게 되는 영광을 얻게 됐다. 대표팀에서 함께 한솥밥을 먹고 있는 김종외의 경우와 같이 어렸을 때부터 김재인 감독의 눈에 띄어 사격에 입문한 민지윤은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대표선발전에서도 많은 선배들을 제치고 1위를 기록해 주목을 받았다.

김재인 감독은 “정승윤과 민지윤 모두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 처음 나가지만, 평소 훈련하던 대로만 한다면 결선진출은 무난하고, 현지 컨디션 여부에 따라 최소 동메달까지도 노려볼 수 있는 선수들”이라며 먼 미래를 보고 육성하고 있는 선수들인 만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 “목표는 종합우승”

김재인 감독의 이번 소피아농아인올림픽을 맞이하는 각오는 대단했다. 지난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5개를 따냈던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목표를 상향조정했다.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로 총 8개의 메달 획득이 목표다.

이정도의 목표면 거의 종목 종합우승과 맞먹는 수준. 김재인 감독은 “대만, 우크라이나 등과 같은 나라들이 우리나라와 함께 강세다. 이들의 추격을 무난히 물리친다면 목표로 설정한 성적을 무난히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효자종목’ 사격에서의 첫 금메달이 예상되는 7월 26일 최수근의 50m 공기소총 종목을 시작으로 총 8일 동안 각자의 종목에서 경기에 임할 사격대표팀. 사격경기가 열릴 소피아 게오 밀레브에서 과연 애국가가 몇 번이나 울려 퍼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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