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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페이 노메달’ 아쉬움, 소피아에서 털어버린다!

‘타이페이 노메달’ 아쉬움, 소피아에서 털어버린다!

  • 기자명 최영민
  • 입력 2013.07.20 12:15
  • 수정 2014.11.1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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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소피아농아인올림픽 탁구대표팀의 훈련이 있는 이천장애인종합훈련원 삼성관은 조용하면서도 뜨거운 열기가 뿜어져 나온다. 바로 지난 대회에서 ‘노메달’의 수모를 당한 탁구 대표팀의 아쉬움이 훈련의 열기로 승화된 것이었다.

이번 대표팀은 남자 2명(이창준, 오언석), 여자 2명(이지연, 모윤자)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선수들 모두 최소 3위 이상 진입을 목표로 열심히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최용중 대표팀 감독은 “한국 농아인탁구가 아시아에서는 이미 상위에 랭크돼 있는 선수들이 많다. 지난 아·태 농아인경기대회에서는 3관왕을 차지한 선수도 있다. 그러나 올림픽 무대에서는 지난 2001년 남자 단체 3위의 성적 외에는 이렇다할 성적을 못 내고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반드시 상위에 입상하도록 하겠다”며 지난 10여 년간의 아쉬움을 이번 대회를 통해 털어버리겠다고 다짐했다.

이것을 현실로 만들어 줄 선수 중 하나가 여자부 단식과 복식에 출전하는 모윤자다. 모윤자는 지난 대회에서도 현재 파트너인 이지연과 함께 여자복식에 나서 3/4위전까지 가는 경기 끝에 아쉽게 동메달을 놓치고 말았다. 모윤자는 “4년 전, 일본과의 3/4위전에서 무척 긴장을 하는 바람에 3-3으로 맞선 마지막 세트에서 그만 패해 4위에 머물고 말았다. 실력이 비슷한 가운데서 패해 너무 아쉬웠다”며 지난 대회에서의 아쉬움을 회상했다.
 

최용중 감독도 모윤자가 겪었을 아쉬움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최 감독은 “지금의 훈련 과정을 통해 지난 대회에서 있었던 4위라는 아쉬운 성적에 대한 기억을 떨쳐버리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하고 있다”면서 훈련을 하는 동안 선수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어느 종목이나 마찬가지겠지만, 탁구 역시 대회 직전까지 몸 관리와 컨디션 관리에 중점을 둬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 최용중 감독은 선수들에게 “대회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선수들 개인별로 몸 관리를 잘하고 편하게 쉬면서 우리가 지난 대회에서 못 이뤘던 꿈을 꼭 실현하기 위해 서로 한 마음이 돼 노력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모윤자 역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결과로 가족들에게 기쁨을 전해주고 싶다”면서 항상 훈련을 하면서 응원을 해주는 주변의 모든 농아인들과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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