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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대부’ 노민상 감독, 농아인올림픽도 섭렵할까?

‘수영대부’ 노민상 감독, 농아인올림픽도 섭렵할까?

  • 기자명 최영민
  • 입력 2013.07.20 12:05
  • 수정 2014.11.1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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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소피아농아인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농아인수영대표팀에 ‘구세주’가 나타났다. 바로 ‘마린보이’ 박태환을 지도해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 수영 사상 최초 올림픽 금메달을 일궈낸 노민상 중원대 교수가 감독으로 참가하기로 한 것이다.

그동안 대학교수, 방송해설자 등으로 활약해온 노민상 감독은 그동안 지도자로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농아인선수들에과 함께 또 다른 국위선양을 준비하고 있었다.

◆ 농아인수영의 ‘기대주’ 김건오

노민상 감독과 함께 이번 2013 소피아농아인올림픽에 임할 수영종목의 선수는 모두 4명. 이중 지난 2009년 타이페이농아인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김건오에 대한 기대가 상당히 크다.

김건오는 분명 이번 농아인올림픽 수영선수단에 가장 대표적인 선수다. 2009 타이페이농아인올림픽 자유형 50m 금, 배영 100m 은, 자유형 100m 동메달을 따내며 맹활약을 펼쳤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열린 2012 아․태 농아인경기대회에서도 자유형 50m에서 금메달을 따낸바 있다.

하지만 노민상 감독은 이런 제자에 대해 기대가 크긴 하면서도 더욱 강하게 훈련을 시키면서 정신력 무장에 온 힘을 쏟고 있었다.

노민상 감독은 “김건오는 대만 대회 이후 운동을 3년 정도 쉬었다. 그래서 체력적인 면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면서 더욱 훈련의 강도를 높여 체력적인 면과 기술적인 면을 끌어올리는 방법 밖에는 없다고 말했다.

김건오 역시 노민상 감독의 지도에 잘 따라주는 모습이었다. 혹독한 훈련으로 박태환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만들어낸 노민상 감독은 자신의 지도방식을 농아인선수들에게도 그대로 적용해 실시하고 있지만 선수들은 전혀 힘든 내색 없이 감독의 지시에 적극적으로 따라주는 모습을 보였다.
 

◆ 쉽지만은 않은 도전

수영대표팀에는 김건오를 포함해 김덕원, 유효상, 장경원 등 총 4명의 선수가 함께 훈련을 하고 있다. 이들 역시 국내 농아인수영계에서는 강자로 통하는 선수들이다. 이들은 모두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다수의 메달을 획득한바 있으며 아․태 농아인경기대회에서도 메달을 따낸바 있는 농아인수영계 유망주들이다.

하지만 짧은 훈련기간 속에서 이들의 기량을 올림픽에서 메달을 딸 정도의 수준으로 올리는 일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닌 것이 사실. 그렇기에 수영대표팀은 ‘도전’이라는 단어를 자주 쓴다.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충분히 도전은 해 볼만 한 하다는 것이 이들의 생각이다.

노민상 감독은 “훈련기간이 부족하긴 하지만, 나름대로 최대한의 효율을 발휘해보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열심히 자신을 잘 따라주고 있는 선수들과 함께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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