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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눕기도 전략된다’ 빌바오가 라리가 최고 프리키커 막는 방법

‘눕기도 전략된다’ 빌바오가 라리가 최고 프리키커 막는 방법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0.07.1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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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에 누워 에니스 바르디의 땅볼 프리킥을 대비하는 우나이 로페스
경기장에 누워 에니스 바르디의 땅볼 프리킥을 대비하는 우나이 로페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아틀레틱 빌바오가 익살스러운 전략으로 승리를 챙겼다. 

빌바오는 13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지방 발렌시아주의 발렌시아에 위치한 시우다드 데 발렌시아에서 열린 2019/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6라운드 레반테 UD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빌바오는 리그 3경기 만에 승리했고 레반테는 리그 4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했다. 

스페인 바스크 지방을 연고로 하는 빌바오는 13일 현재 리그 7위에 올라있다. 비록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좌절됐지만, 유로파리그 진출과 함께 코파 델 레이 우승으로 시즌을 잘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다.

빌바오가 이번 레반테전에서 특색있고, 유쾌한 프리킥 대응 전략을 선보여 화제다. 방법은 간단하다 ‘눕기’다.

1-0으로 앞선 전반 17분 빌바오는 상대 레반테에 박스 앞에서 프리킥을 허용했다. 레반테에는 환상적인 프리킥을 구사하는 키커 에니스 바르디가 출전한 상태였다. 

바르디는 라리가서 왼발은 리오넬 메시, 오른발은 바르디 혹은 오스카르 로드리게스(CD 레가네스)를 꼽을 수 있을만큼 빼어난 프리키커. 단순히 감아차는 것만 능한 것이 아니라 무회전 킥, 땅볼 프리킥도 구사할 수 있는 선수다. 

빌바오는 평소와 다름 없이 수비벽을 세웠다. 하지만 한 선수의 움직임이 이상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우나이 로페스가 수비벽 뒤에 누워버렸다.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바르디의 땅볼 프리킥을 막겠다는 전략이었다. 결국 하나의 선택지를 봉인당한 바르디는 띄워차는 슈팅을 가져갔다. 하지만 공이 크로스바 위로 날아갔다. 

프리킥을 성공적으로 막아낸 빌바오는 전반 45분 오스카르 데 마르코스의 패스에 이은 라울 가르시아의 칩샷 득점으로 달아났고, 후반 25분 바르디에게 만회골을 허용했음에도 2-1로 승리를 챙겼다. 익살스러운 전략으로 승점 3점을 가져온 셈이다. 

사진=라리가 공식 SNS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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