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수원)=박승환 기자]
"우측 땅볼 만들자 했는데 좋은 결과 나왔다"
이정후는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위즈와 시즌 5차전 맞대결에서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이정후의 활약은 경기 후반에 빛났다. 3-5으로 뒤진 6회초 무사 2, 3루의 찬스에서 이정후는 상대 선발 쿠에바스에게 2루수 땅볼을 기록했으나, 3루 주자의 득점을 이끌며 추격에 앞장섰다. 이어 6-6으로 맞선 8회초 무사 2루에서는 바뀐 투수 이보근에게 역전 적시타를 때려냈고, 9회초 승기를 박는 적시타를 기록하며 10-6의 맹활약을 펼쳤다.
결승타를 때려낸 이정후는 "팀이 어제 경기에서 져서 타점의 기회가 오면 조금 더 집중하려고 했다"며 역전 결승타를 때려낸 당시를 돌아봤다.
박병호의 존재에 큰 부담을 갖지 않았던 이정후다. 그는 "뒤에 병호형이 있어 내가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우측 땅볼만 만들자는 생각으로 타석에 임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웃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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