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UFC 챔프에 도전하는 정찬성의 결전의 날이 이제 코앞으로 다가왔다.
‘코리안 좀비’라 불리며 한국 종합격투기의 자존심으로 여겨지고 있는 정찬성이 UFC 대표적 파이터인 조제 알도와 세기의 대결을 펼친다.
오는 8월 4일, 브라질에서 열릴 예정인 UFC 163 무대에서 격돌할 정찬성과 조제 알도는 이번 페더급 타이틀전을 통해 세계 격투팬들의 이목을 한 곳에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정찬성은 현재 UFC 무대에서 3승을 거두고 있으면서 파죽지세의 상승세다. 특히 마크 호미닉을 상대로 경기시작 7초 만에 거둔 KO승은 UFC 역사상 가장 빠른 KO승으로 기록 돼 전세계 격투팬들의 환호를 한 몸에 받았었다.
상대인 조제 알도는 현재 22승 1패의 기록에서도 보듯 무적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주짓수 기술이 특히 좋으며 상대가 테이크 다운을 하려 들려고 할 때 그것을 방어하는 능력 또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또 하나 이 경기에서의 변수는 경기가 열릴 장소가 조제 알도의 고향 브라질이라는 점이다. 남미 특유의 열광적인 응원 소리에 정찬성이 얼마나 적응하면서 정상적인 경기력을 펼칠 수 있느냐도 이번 경기의 관건이다.
그동안 만났던 상대들과 조제 알도는 차원이 다른 실력을 갖고 있다. 정찬성이 ‘코리안 좀비’라는 닉네임에 걸맞게 한국 격투기의 자존심을 살리며 UFC 사상 최초 한국인 챔프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UFC 홈페이지 캡쳐]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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