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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신인' 이민호 "원태인과 승부? 1승 1패니까 한 번 더 해봐야죠"

'특급 신인' 이민호 "원태인과 승부? 1승 1패니까 한 번 더 해봐야죠"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0.06.05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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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이민호
LG 트윈스 이민호

[STN스포츠(잠실)=박승환 기자]

"1승 1패니까 한 번 더 해봐야죠"

2020시즌 1차 지명으로 LG 트윈스의 유니폼을 입은 이민호는 올 시즌 4경기(2선발)에 등판해 16⅓이닝 동안 3실점(2자책)으로 1승 1패 평균자책점 1.10으로 KT 소형준, 삼성 허윤동과 함께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당초 류중일 감독은 이민호는 정찬헌과 번갈아가며 선발 투수로 기용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지난 2일 잠실 삼성전에서 7이닝 5피안타 2볼넷 2실점(2자책)으로 호투를 펼친 이민호는 "아깝다"는 코칭스태프의 말에 2군에 내려가지 않고 1군에 잔류하게 됐다.

4일 삼성전을 앞둔 이민호는 취재진과 인터뷰의 시간을 가졌다. 10일 로테이션에서 5~6일 로테이션을 돌게 된 이민호는 "언젠가는 그렇게 해야하는 것이다. 조금씩 간격을 줄여가면서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배우면서 잘 준비하겠다"며 "열흘이 별로 길지 않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길었다. 준비할 시간이 많아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민호는 두 번의 선발 등판에서 공교롭게 삼성 원태인과 맞대결을 펼쳤다. 한 번은 5⅓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냈지만, 이후에는 7이닝 2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1년 선배인 원태인은 "그만 붙고 싶다"고 했지만, 이민호는 "투구를 할 때 상대 투수가 누군지 신경 쓰지 않고 던진다"면서도 "1승 1패를 했으니까 한 번 더 해봐야 답이 나올 것 같다"고 웃었다.

첫 번째 등판보다 내용은 두 번째 등판이 좋았지만 이민호는 만족하지 않았다. "첫 등판은 아무것도 모르고 막 던졌다. 두 번째 등판에서는 1회가 좋지 않았다"며 "그때 머리를 써서 '어떻게 경기를 풀어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시합 중에 들었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조그마한 요령이 생겼다"고 했다.

LG 트윈스 이민호
LG 트윈스 이민호

두 번째 등판에서 이민호는 1회만 2실점을 내줬다. 그는 "1회에 내가 못 던진 것이다. 1회가 어렵다기보다는 가운데로 공이 몰렸다"면서 최근 투구에 대해 "만족하지 못한다. 웬만한 선수들은 다 만족하지 못할 것이다. 볼넷이 나오면 아쉽다. 조금씩 좋아지고 있지만, 볼넷이 나오는 것은 항상 아쉽다"고 언급했다.

가장 자신 있는 공은 슬라이더. 하지만 이민호의 슬라이더는 커터로 집계되는 경우가 잦다. 이에 대해 이민호는 "요즘 슬라이더가 좋다. 나는 슬라이더를 던지는데 다들 커터라고 하더라. 단장님께도 말했다. 커터는 던지는 방법도 모른다. 고등학교 때부터 던지던 슬라이더 프로에 와서 스피드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고교시절과 달리 프로에서는 변화구의 중요성도 깨달았다. 이민호는 "(직구 위주의 피칭은) 고등학교니까 통했다. 프로에서는 직구만으로 안된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프로에서는 제구가 안돼도 던질 수 있는 구종은 모두 던지려 한다"며 "그래야 타자가 복잡해진다. 급하게 생각하지는 않지만, 나중에 체인지업도 던질 수 있게 연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사진=뉴시스, 박승환 기자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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