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호남대를 향한 열혈 축구사랑 “버스타고 5시간을 달려왔어요”

호남대를 향한 열혈 축구사랑 “버스타고 5시간을 달려왔어요”

  • 기자명 서주미 학생기자
  • 입력 2013.06.08 16:38
  • 수정 2014.11.15 13:4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왼쪽 임소연양 오른쪽 호남대 정민우 선수>

'여자 축구팬'하면 떠오르는 생각은 무엇일까? SNS 질문결과를 살펴보면 얼굴을 보고 선수를 좋아하는 소위 ‘얼빠’들이 가장 생각난다고 답한다. 하지만 여자축구팬이라고 다 얼굴만으로 선수를 좋아하지는 않는다. 진심으로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축구로 자신의 꿈을 키워가는 사람도 많다.

특히 최근 축구에 대한 여성팬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축구장을 찾는 여자축구팬들의 숫자가 눈에 띄게 급증했다. K리그의 서포터즈 중에 여성 서포터로만 이루어져 있는 서포터즈가 있는가 하면, U리그가 열리는 대학교 운동장에서도 여성 축구팬을 흔히 만나볼 수 있다.

6월 7일 금요일 ‘2013 카페베네 U리그’ 경기가 펼쳐진 호남대학교 운동장에 낯설지 않은 얼굴이 보였다. 그녀는 대학축구를 그 중 호남대를 사랑하는 여성 축구팬이다. 임소연(20)양의 “버스타고 5시간을 달려 왔어요”라는 말에 축구에 대한 열정이 모두 담겨있었다. 

지난 2013 카페베네 U리그 11라운드 한려대와의 경기에 그녀는 호남대 응원을 위해 출동했다. 경북 안동에서 광주까지는 버스로 5시간. 먼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단걸음에 달려왔다는 임소연양의 말에서 진정한 호남대학교 축구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경북 안동에 사는 소연양이 호남대학교 축구부의 팬이 된 사연은 무엇일까? 소연양은 전남 드래곤즈의 팬이다. 축구에 관심이 있다 보니 우연히 U리그에도 관심을 가지게 됐고, 그러던 중 자신이 좋아하는 박선용 선수가 호남대를 나왔다는 말을 듣고 호남대학교 축구부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사실 오늘 처음 U리그 경기를 보러 광주까지 오게 됐어요. 처음에는 좋아하는 선수를 계기로 학교를 알게 되고 호남대의 팬이 됐지만, 이제는 어떤 단 한명의 선수가 아닌 호남대를 진정으로 응원하게 된 것 같아요. 우선, 오늘 처음 선수들이 눈앞에서 경기를 하는 모습을 보니 K리그 못지않게 재미있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팀의 경기를 이렇게 볼 수 있어 행복해요. 늘 응원의 말만 보내기 일쑤였는데 이렇게 직접 와서 응원할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도 종종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 주고 싶어요”

소연양은 호남대 선수들 중 2012년도에 득점왕이었던 정민우선수를 가장 좋아한다. 실제로 정민우의 경기를 본 것은 처음이었지만 중계영상에서 골을 넣는 모습에 반했고, 경기를 잘하는 모습이 멋있어서 그때부터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호남대 선수들에게 응원의 말을 부탁하자 그녀는 망설임 없이 이야기를 늘어놓았다. “제가 경기장을 자주 찾지는 못하지만 멀리서 중계를 보면서 항상 뒤에서 응원하고 있으니 더 힘내서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 주셨으면 좋겠어요. 항상 지금처럼 변하지 이 자리에 서서 응원할 테니 선수들은 지금까지의 모습처럼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주세요. 호남대학교 파이팅!”

성적이 좋은 것도 중요하지만 다치지 않는 것이 단연 중요하다며 ‘부상 조심’을 연이어 거듭하는 그녀의 모습에서 선수들을 향한 강한 애정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호남대가 그녀의 응원을 받아 다음 경기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 및 기사제공. 호남대학교]

서주미 학생기자 / sports@onstn.com
Copyright ⓒ ST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분데스리가와 함께하는 STN
[STN SPORTS 바로가기]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