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잠실)=박승환 기자]
"올해도 우승이 목표"
두산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시무식 겸 창단 38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전풍 두산 대표를 비롯해 김태형 감독과 신인 선수들, 새롭게 합류하는 코치진 등이 참여했다.
창단기념식이 끝난 뒤 김태형 감독은 "새 시즌은 항상 새롭다. 지난해 우승을 했기 때문에 올해도 우승을 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다음은 김태형 감독 일문일답
Q.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는데 각오
▶ 항상 새롭다. 새 시즌은 말 그대로 새 시즌이다. 작년에 우승을 했기 때문에 올해도 우승을 하도록 하겠다.
Q. 외국인 투수를 모두 바꿨는데
▶ 린드블럼은 할 수 없이 떠났다. 후랭코프는 어깨 상태가 좋지 않다고 판단해서 교체했다. 알칸타라는 한국리그 경험이 있고, 후반기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프렉센은 적응을 어떻게 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야수들의 수비도 좋기 때문에, 자신의 역할은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Q. 김재환의 포스팅
▶ 너무 급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본인 스스로 항상 메이저리그에 대한 꿈을 갖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다가 갑자기 기회가 오니까 급하게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실망하지 않고 올해 다시 잘 해서 좋은 성적 내면 얼마든지 갈 수 있을 것이다.
Q. 스프링캠프 준비는
▶ 항상 똑같다. 젊은 투수 쪽에서 1군에 합류할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한데, 이 부분을 유심히 지켜볼 생각이다. 야수들 중에서는 백업 선수들을 중점적으로 볼 것이다. 선수 구성에는 1군에 올라올 가능성이 있는 젊은 투수를 보고 있다.
Q. 장원준, 김강률은 1군에서 볼 수 있을까
▶ 김강률은 하프피칭 들어갔다. 본인만 괜찮으면 정상적으로 개막전 엔트리에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몸 상태가 되어 있다. 오래 쉬었기 때문에 상태는 매우 좋다. 장원준은 이제 시작하는 단계다. 어느 시점이 될 것인지는 미지수다.
Q. 마무리 투수
▶(이)형범, (함)덕주를 생각 중이다. 하지만 형범이가 안정적이기 때문에 마무리로 생각 중이다.
Q. 차기 시즌 주장은
▶ 오재원이 맡을 예정이다.
Q. 올해 끝나면 FA 선수들이 많은데
▶ 부담을 가질 수도 있지만 알아서들 잘 할 것이다. 분명한 동기 부여는 된다고 생각한다.
Q. 스프링캠프 치르기 전에 가장 고민되는 포지션은
▶ 항상 불펜쪽에 고민이 있다. 김강률이 정상적으로 중간에 들어와서 자기 역할을 해주느냐가 중요하다. 곽빈은 1군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 투수쪽에서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면 중간이 탄탄해 질 것이다.
Q. 새로운 코치
▶ 경험이 많으신 분들이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 배영수는 올해 처음이지만 워낙 센스가 있기 때문에 잘 할 것이다.
Q. 코치 보직
▶ 1군은 그대로 간다. 공필성 코치가 2군으로 가는 것 이외에 큰 변동은 없다.
Q. 이영하에 대한 기대
▶ 지난해보다 더 잘하는 것뿐이다. 기대치라기보다는 염려되는 부분이 있다. 지난해 많이 던졌기 때문에 몸 관리를 어떻게 하고 시즌 로테이션을 잘 돌며 시즌을 잘 마무리하는 지가 중요하다. 좋은 공을 던질 수 있는 선수고, 지난해 잘 던졌기 때문에 올해를 어떻게 하느냐가 가장 관건이다.
Q. 1위 수성이 쉽지 않을 것 같은데
▶ 여전히 상위 팀들과 경기는 어려울 것 같다. 팀들이 평준화가 되고 있다. 전력 격차가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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