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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터지는 '사인 훔치기' 의혹에 ML, 첨단 장비 도입 검토

연일 터지는 '사인 훔치기' 의혹에 ML, 첨단 장비 도입 검토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0.01.0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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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애스트로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사인 훔치기를 방지 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힘을 쓰고 있다.

미국 '야후 스포츠'는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MLB가 사인 훔치기를 방지하기 위한 현장 기술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최근 메이저리그는 사인 훔치기 의혹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지난 2017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던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다양한 방법을 통해 상대 팀의 사인을 훔쳤다는 폭로가 나오며 사건은 일파만파로 커졌다. 이는 당시 휴스턴에서 활약했던 우완 투수 마이크 파이어스의 입에서 시작됐다.

하지만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8일 '디 애슬레틱'은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몸담았던 익명의 제보자 3명의 증언을 인용해 "보스턴이 2018년 더그아웃 뒤에 있는 비디오 리플레이 룸을 이용해 사인을 훔쳤다"고 밝혔다.

보스턴 또한 2018년 월드시리즈 우승 팀이다. 보도에 따르면 보스턴의 사인 훔치기는 주로 주자가 루상에 나갔을 때 이루어졌고, 포스트시즌에서는 사인 훔치기가 불가능했거나, 큰 영향을 받지 못했다고 알려졌다. 또한 휴스턴과 보스턴의 사인 훔치기에는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이 모두 엮여 있다. 2017년 코라 감독은 휴스턴의 벤치 코치를 맡은 바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현재 휴스턴과 보스턴의 사인 훔치기 의혹에 대해서 철저히 조사 중이며, 모두 사실로 밝혀질 경우 중징계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메이저리그는 사인 훔치기를 방지하기 위한 현장 기술에 대해 논의 중이며, 1년 가량 연구가 진행돼 왔다. 방법으로 제시된 것 중 하나인 이어폰을 이용한 사인 교환은 마이너리그에서 테스트해본 결과 선수들이 불편함을 호소했다.

현재 개발 중인 기술로는 무작위로 번호를 생산하는 것과 조명을 이용하는 것이 제시됐다. 무작위로 번호를 생산하는 방법은 이 기기로 포수와 투수가 사인을 주고받으며, 이를 훔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조명을 이용한 방법은 포수가 투수만 볼 수 있는 조명을 활용해 서로 사인을 교환하는 것이다. 도입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지만, 최근 불거진 사인 훔치기 사건을 빗대어 볼 때 의혹조차 만들지 않을 기술 도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시스/AP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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