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토론토에서도 99번을 사용한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7일(한국시간) 류현진과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앞서 현지언론 등에 따르면 류현진은 4년간 8000만 달러(약 298억원)을 받는다.
토론토는 28일 공식 SNS를 통해 "2019년 평균자책점 2.32로 메이저리그 1위에 오른 류현진과 4년 계약에 합의했다. 우리 가족이 된 것을 환영한다"며 환영의 인사를 건넸다.
또한 구단은 'RYU READY?!?!'라는 문구와 함께 류현진의 활약상이 담긴 하이라이트 영상을 게재하며 그의 커리어를 재조명했다. 이어 류현진의 이름과 99번의 등번호가 새겨진 새 유니폼도 공개했다.
류현진은 KBO리그에서 활약할 때부터 사용해왔던 99번의 번호를 그대로 사용하게 됐다. 토론토 역사상 99번을 사용한 선수는 없었다. 의미도 남다르다. 아이스하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불리는 웨인 그레츠키의 등번호로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은 전구단 영구 결번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SNS 캡처
absolute@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