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복귀전을 치르는 철권 방태현이 부천 블루드래곤의 주짓떼로 황주동과 복귀전을 치르게 됐다고 대회사인 ‘TOP FC’가 30일 공식발표했다.

TOP FC는 새로운 국내 종합격투기 브랜드로 링에서 경기를 펼치게 된다. 5분 3라운드(언더카드 5분 2라운드)를 기본으로 하며 방송경기인 메인카드와 비방송경기인 언더카드를 구분한다.

일본의 중견단체 deep 챔프 출신인 방태현은 그동안의 공백을 접고 돌아오는 6월 29일 TOP FC의 무대에서 도전자 황주동을 맞이해 기량을 점검하게 됐다. 공백을 뛰어 넘고 화끈한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방태현의 상대인 황주동(27, 부천블루드래곤)은 2004년부터 종합격투기와 주짓수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그는 현재 주짓수 보라띠의 실력으로 그라운드 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맞대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황주동은 현재 30전 이상의 전적을 보유하고 있고, 방태현과 비슷한 시기에 국내무대에서 활동한바 있어 두 선수는 좋은 라이벌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방태현이 카운터펀치에 뛰어난 타격가로 정평이 나있고, 황주동은 그라운드 최강이라는 주짓수 능력자이기 때문에 입식과 그라운드의 흥미진진한 대결구도가 만들어지리라 예상된다. 그 외에 관전 포인트로 서로간의 상성이 뚜렷한 경기력싸움이 승부를 결정짓는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서 TOP FC는 메인경기 5경기 중 3경기의 대진을 발표를 마쳤고, 이후 남은 메인카드와 언더카드의 경기를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 TOP FC 대진

2013년 6월 29일 서울 등촌동 KBS스포츠월드(구 KBS 88체육관)
케이블채널 FX 생중계/ 판도라TV, KM플레이어 온라인 생중계

[미들급매치] 양동이 vs. 김재영
[라이트급매치] 방승환 vs. 황주동
[라이트헤비급매치] 양해준 vs. 김두환

출전예정선수: 김종만, 김한슬

[사진. 블루드래곤 주짓수아카데미]

홍순근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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