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수원)=이보미 기자]
OK저축은행이 5연패 후 2연승을 내달리며 3위까지 점프했다. 해결사로 나선 레오의 활약이 돋보였다.
레오는 13일 오후 7시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3라운드 한국전력전에서 서브 4개를 포함해 24점을 터뜨렸다. 팀은 3-0(25-22, 25-20, 25-22) 완승을 거뒀다.
레오는 지난 10월 30일 KB손해보험전에서 종아리 근육 이상을 느낀 뒤 12월 3일 복귀전을 치렀다. 다시 호흡을 맞춰가고 있다.
레오는 “우선 오늘 경기를 봐서는 예전의 모습을 찾아가는 것 같다. 그래도 아직 100%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을 했다. 4가지였다. 그는 “첫 번째는 체력을 더 끌어 올려야 한다. 두 번째, 세터와의 호흡이 아직 완벽하지 않다. 여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세 번째는 블로킹, 네 번째는 서브 토스다”고 전했다.
이어 레오는 “지금 몸 상태를 끌어 올려 팀에 도움이 되게끔 경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귀중한 승점 3점을 얻은 OK저축은행은 9승7패(승점 26)로 3위로 올라섰다. 한 경기 덜 치른 2위 우리카드(10승5패, 승점 28)와 승점 2점 차다. 선두 대한항공(11승4패, 승점 30)과는 4점 차가 됐다.
레오는 “오늘과 같은 경기력이라면 충분히 플레이오프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플레이오프에 가서 우승하는 것이 개인적으로, 팀적으로도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다”며 힘줘 말했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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