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수원)=이보미 기자]
OK저축은행이 5연패 후 2연승을 질주했다. V-리그 3위까지 도약했다.
OK저축은행은 13일 오후 7시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3라운드 한국전력 원정 경기에서 3-0(25-22, 25-20, 25-22) 완승을 거뒀다.
레오는 서브 4개를 성공시키며 24점으로 맹폭했다. 송명근도 15점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특히 레오는 지난 3일 부상 복귀해 4경기째 치렀다. 서브와 공격에서 제 몫을 톡톡히 했다.
경기 후 석진욱 감독은 “레오가 연습 때는 서브가 잘 안 들어갔다. 좀 더 리듬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경기를 하면서 리듬을 잘 찾은 것 같다. 그동안 범실이 많았는데 오늘은 줄었다”며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경기 전 석 감독은 레오의 컨디션에 대해 “7~80% 되는 것 같다”고 했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이제 80% 정도다”면서 “아직도 어려운 공을 처리해야할 때 빨리 들어간다. 그래서 공에 힘이 실리지 않고 연타가 나온다. 그 부분이 부족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레오는 이날 2세트까지 공격 성공률은 무려 83%에 달했다. 이에 석 감독은 “우리 리시브가 잘 됐다. 사실 오늘 김인혁 서브가 좋았다. 그런 서브가 계속 들어오면 어려운 공격을 하게 된다. 1, 2세트 초반에만 서브가 셌다. 그래서 레오가 좋은 공을 많이 때렸다. 그래서 성공률이 높았다. 곽명우도 좀 더 좋아진 것 같다”고 밝혔다.
더불어 석 감독은 “이기는 것보다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것에 신경을 썼다. 5연패라고 부담을 주지도 않았다. 재활을 해서 빨리 복귀하기를 바랬다. 좋은 컨디션인 것 같다”면서 “1라운드 느낌도 나오고 있다. 레오 공격력이 좋다보니 뒷받침을 해주는 리시브, 수비만 잘 되어도 승률이 높아진다고 생각한다”며 힘줘 말했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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