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수원)=이보미 기자]
“선수들이 견뎌낼 것이다.”
한국전력이 3연패에 빠졌다. 한국전력은 13일 오후 7시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3라운드 OK저축은행전에서 0-3(22-25, 20-25, 22-25) 패배를 당했다.
KB손해보험이 선두 대한항공을 꺾고 탈꼴찌에 성공한 반면 한국전려은 3연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특히 이날 한국전력은 상대 OK저축은행의 서브에 고전했다. 가빈이 20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김인혁과 구본승은 나란히 6점에 그쳤다.
경기 후 장병철 감독은 “첫 세트에 서브 범실이 나오면서 흐름을 못 잡았다. 상대 서브가 범실 없이 잘 들어왔다. 서브리시브 견뎌내려고 노력했지만 힘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하이볼 처리 능력이 풀어나가야할 숙제다. 기회가 왔을 때 선수들이 급해진다. 의욕이 많이 앞서는 것 같다. 냉정을 찾아서 해준다면 더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가빈에 대해서는 “아직 근육통이 남아있다. 책임감이 있어서 제 역할을 해주려고 노력했다. 경기 중에도 교체해주려고 했다. 본인이 참고 하겠다고, 할 수 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위기다. 장 감독은 “선수들이 견뎌낼 것이다. 고비를 넘기고 경험을 쌓아야 다음 시즌에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나도 그렇고, 선수들도 그렇고 더 힘든 시기가 올 수 있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힘줘 말했다.
한편 한국전력은 오는 18일 12연패 후 3연승을 질주한 KB손해보험 원정길에 오른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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