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파울로 가자니가(27)와 새로운 조건의 계약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3일(한국시간) “토트넘이 가자니가와 새로운 조건의 계약 체결을 희망하고 있다. 새로운 거래에 대해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
가자니가는 골키퍼로 토트넘에서 두 번째 옵션이다. 베테랑 휴고 요리스가 골문을 지키고 있는 상황에서 많은 기회를 잡기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 기회가 생겼다. 지난 10월 브라이튼 알비온과의 리그 8라운드 경기에서 요리스가 착지하는 과정에서 팔을 잘못 디뎠고 팔꿈치가 탈구되는 부상을 입었다. 이에 수술을 실시했고, 내년에나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연스레 골문의 주인은 가자니가로 넘어갔다. 우려의 시선도 있었다. 요리스 보다는 안정감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었고, 초반에는 그런 모습을 자주 노출하기도 했다.
가자니가는 굴하지 않았다. 계속해서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면서 찾아온 기회를 활용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경기력도 안정감이 생겼고 슈퍼 세이브를 통해 팀을 위기에서 구하고 있다.
기대 이상의 존재감에 토트넘은 가자니가 붙잡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계약 기간은 2022년 6월까지로 여유가 있지만, 현재 같은 상황에서 요리스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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