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시카고 컵스가 자유계약선수(FA) 아키야마 쇼고를 영입하기 위해 다르빗슈 유를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닛칸스포츠' 등 복수 매체는 13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가 아키야마 쇼고를 영입하기 위해 다르빗슈 유가 협상에 동석할 것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 11일 뉴욕 양키스는 'FA 최대어' 게릿 콜을 9년 3억 2400만 달러에 영입했다. 어린 시절부터 뉴욕 양키스의 팬이었던 콜의 마음을 잡기 위해 앤디 패티트를 동행하며 설득에 나섰다. 컵스도 다르빗슈 유를 통해 아키야마의 마음을 잡겠다는 것.
다르빗슈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영상에서 아키야마에 대해 이야기하며 "타격이 훌륭하다"며 팀의 사정을 근거로 들며 "컵스와 딱 맞을 것 같다"며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아키야마는 지난 2010년 드래프트 3순위로 세이부 라이온스에 입단해 9년간 1207경기에 나서 1405안타 116홈런 112도루 타율 0.301을 기록했고, 지난 2015년에는 143경기에 나서 216안타를 몰아치며 이치로의 '최다안타'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지난 2017년부터는 3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때려내며 중-장거리형 타자로 변화를 줬다.
현재 일본과 미국의 복수 언론에 따르면 아키야마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구단은 시카고 컵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탬파베이 레이스, 신시내티 레즈로 총 네 구단이다. 미국 <670더스코어>의 브루스 르빈에 의하면 당초 600만 달러로 예상됐던 몸값도 2년 총액 800만~1000만 달러로 형성되는 분위기다.
한편 아키야마와 같은 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던 쓰쓰고 요시토모는 'MLB.com'의 저명 기자 존 모로시에 따르면 LA 다저스와 탬파베이에서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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