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전주)=반진혁 기자]
전북 현대가 내년 시즌 준비에 분주하다. 전지훈련에서 유럽 클럽들과의 친선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이번 시즌 극적인 리그 우승을 거머쥐면서 3연패를 달성한 전북은 내년 시즌 준비에 한창이다. 다음 달 8일 스페인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이는 조세 모라이스 감독의 의견이 적극 반영된 부분이었다.
전북 관계자는 “모라이스 감독이 올해 일본 전지훈련에서 친선 경기 상대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좀 더 강한 팀들과의 경기를 원했다”며 “스페인은 유럽 팀들도 훈련을 위해 많이 찾는 곳이기 때문에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스페인에서 내년 시즌을 위한 담금질에 나서는 전북은 친선 경기 일정도 확정지었다. 훈련을 위해 방문한 팀들을 위주로 물색했다.
전북은 총 4번의 친선 경기를 갖는다. VFB 슈투트가르트(독일), FC 스테아우아 부쿠레슈티(루마니아), FC 로코모티프 모스크바(러시아), FC 비토리아 플젠(체코)가 스파링 상대다.
슈투트가르트는 독일 2부리그 소속으로 분데스리가 5회, 포칼 우승 3회의 우승 이력을 가지고 있는 명문 팀이다.
로코모티프 모스크바는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출전, D조 소속으로 유벤투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버쿠젠과 자웅을 겨룬 바 있다.
스테아우아 부쿠레슈티와 비토리아 플젠 역시 각 소속 리그 상위권에 위치에 있어 전북의 최고 스파링 상대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내년 시즌도 우승에 도전하는 전북. 다음 달부터 실시되는 스페인 전지훈련을 통해 준비에 돌입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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