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런던)영국=이형주 특파원]
황희찬(23)이 늑대 엠블럼이 박힌 유니폼을 입게 될까.
영국 언론 텔레그라프는 12일(한국시간) “울버햄튼이 RB 레드불 잘츠부르크의 공격수 황희찬을 노리고 있다. 울버햄튼은 대한민국의 이 공격수를 차기 시즌 스쿼드를 강화해줄 자원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팀 동료인 엘링 브라우트 홀란드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쏠리고 있지만, 황희찬 역시 재능 중 한 명이다. 울버햄튼의 케빈 텔웰 단장은 황희찬을 자세히 지켜보기 위해 UCL 리버풀 FC전이 열리는 잘츠부르크를 찾기도 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적 시점이 당장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이적 후 반 시즌 더 잘츠부르크에서 머문 뒤 다음 시즌부터 울버햄튼에 합류하는 방식이다. 매체는 “남은 시즌 동안 잘츠부르크에 임대를 해주고 새 시즌 합류하는 방식을 취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전했다.
이적료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매체는 "울버햄튼은 황희찬 영입을 위해 2,000만 유로(한화 약 265억 원)에서 2,500만 유로(한화 약 331억 원) 정도가 소요될 것이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울버햄튼은 지난 시즌 호성적으로 현재 유로파 리그에 출전하고 있는 팀이며,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45) 감독의 지도 속에 EPL 6위에 올라있는 등 안정적인 전력을 뽐내는 팀이다.
사진=뉴시스/AP, 영국 언론 <텔레그라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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