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번 여름 하메스 로드리게스(27, 레알 마드리드) 영입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9일(한국시간) 하메스 영입 시도 비화에 대한 엔리케 세레소 아틀레티코 회장의 언급을 전했다.
세레소 회장은 “우리는 여름 이적 시장 때 하메스 영입을 위해 움직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협상은 실패했다. 하메스가 레알에 잔류하길 원했기 때문이다”고 결렬된 이유를 밝혔다.
콜롬비아 국적의 선수들에게 매료된 부분이 아틀레티코가 하메스 영입을 시도했던 이유 중 하나로 알려졌다.
세레소 회장은 “콜롬비아 선수들은 환상적인 신체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감탄하면서 “루이스 페레아 만큼 빠르게 공을 가로채거나, 라다멜 팔카오처럼 골을 잘 넣는 선수를 보지 못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 생활 마친 하메스는 레알로 복귀했다. 하지만, 그를 위한 자리는 없어 보였다. 팀은 이적료 자금 마련을 위해 매각 계획을 세웠고 이적 1순위로 꼽혔다.
이에 여름 이적 시장에서 행선지를 물색했다. 아직 건재함을 보여준 하메스이기에 많은 팀들이 관심을 보였다. 그 중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관심을 보이면서 아틀레티코도 영입을 위한 움직임에 착수했다.
여러 팀들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하메스의 이적은 없었고, 결국 레알에 잔류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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