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레일리 모델 선발대회’가 본선 두 번째 날을 맞이했다. 중국 지역 예선을 통과해 어제(8일) 한국에 입국했던 영광의 22인 후보자들은 이날부터 본격적인 미션에 돌입했다. 이날 오전엔 ‘100초 PR미션’을, 오후에는 ‘댄스 미션’이 진행됐다.
‘100초 PR미션’에 대한 심사는 1일 멘토로 등장한 중국 패션 모델 쩌우웨이통과 코웨이브엠 안은미 디렉터가 맡았다. 안은미 디렉터는 미션 시작 전 후보자들에게 “저는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100% 이해할 수가 없다. 때문에 자신감 있는 모습과 큰 소리로 말하는 게 적극성을 보여주는 가장 좋은 자세다. 참고가 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미션이 시작되자 후보자들은 6,8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본선에 올라온 내공과 자신감으로 자신을 당당하게 어필했다. 춤, 노래는 물론 마술, 경극, 무용까지 다양한 장기가 펼쳐졌다. 힙합댄스를 선보인 쓰웅이차이(21)는 “힙합 동작은 몸에 힘이 들어가야 하는데 체력이 평소보다 부족해 잘 표현하지 못했다. 개인적으로 80점 정도 주고 싶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다양한 모델 포즈를 보여준 스뎬페이(24)는 “소년같이 중성미가 묻어나는 포즈로 나를 표현해봤다. 하얀 백지에 모든 것을 다 그릴 수 있다는 생각으로 여러 포즈를 취했다”고 말했다.
미션 결과, 1위는 ‘리우 룽룽’, 2위 ‘려우 쉐잉’, 3위 ‘쓰마씬이’가 차지했다. 멘토 쩌우웨이통은 세 사람을 TOP3로 뽑은 이유에 대해 “꼭 춤과 노래 실력이 월등하지 않아도 된다. 당당한 자신감으로 자신을 어필한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에 높은 점수를 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은미 디렉터는 22인 후보자들을 향해 “지금 이 시간을 최대한 즐기되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 여러분들이 만약 큰 스타가 된다면 지금이 전설로 기억될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100초 PR미션’이 끝난 후 ‘댄스 미션’이 진행됐다. 안무 지도 및 심사는 동아방송예술대학교 K-POP학과 김찬양 겸임교수가 맡았다. 미션 결과 1등은 리씬루이, 2등은 취중커, 3등은 왕빙이 차지했다. 김찬양 교수는 심사평으로 “혼자만 돋보이려 하지 말고 단체 댄스인만큼 협동을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레일리 모델 선발대회'는 중국 내 패션ㆍ뷰티 전문 최다 부수 발행 잡지사인 레일리(rayli.com.cn)가 진행하는 모델 오디션이다. 2004년부터 '레일리 모델 선발대회'를 시작해 국내서도 유명한 안젤라 베이비를 비롯한 양미, 고원원, 장자훈, 장위신 등 수많은 유명 중화권 배우와 모델을 배출했다.
이번 행사는 중국 레일리사와 한국 디지털미디어&마케팅 파트너 기업 (주)코웨이브엠이 공동 주최하며, 스포츠전문기업 (주)에스티엔이 주관한다. 이번 행사는 남양유업과 (주)프룹스코리아, 스튜디오톰보이,(주)스타코리아(제주화장품), (주)예랑프로덕션, 호텔마리나베이가 후원사로 참여한다.
스포츠전문방송채널 STN스포츠는 12일 한국과 중국에 동시 생중계할 예정이다. 국내는 케이블/IPTV 채널(STN스포츠), 네이버, 다음카카오, 유튜브 등으로 송출되며, 중국은 레일리 온라인, 위챗, 틱톡, 시과스핀, 포털(유후, 소후) 등 중국 최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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