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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PICK] ‘천재’ 리즈 비엘사의 3-3-3-1 전술, 5연승 질주의 원동력

[특파원PICK] ‘천재’ 리즈 비엘사의 3-3-3-1 전술, 5연승 질주의 원동력

  • 기자명 이형주 특파원
  • 입력 2019.12.0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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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 천재로 불리는 리즈 비엘사 감독. 최근 3-3-3-1로 재미를 보고 있다
전술 천재로 불리는 리즈 비엘사 감독. 최근 3-3-3-1로 재미를 보고 있다

[STN스포츠(발렌시아)스페인=이형주 특파원]

차기 시즌에는 리즈 유나이티드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서 볼 수 있을 듯 하다. 

리즈는 지난 1일(한국시간) 영국 요크셔험버지역 웨스트요크셔주의 리즈에 위치한 앨런 로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챔피언십(2부리그) 19라운드 미들즈브러 FC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19라운드까지 진행된 챔피언십에서 직행 승격이 가능한 1위, 2위에는 각각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과 리즈 유나이티드가 올라있다. 2위 리즈가 3위 풀럼 FC와 승점 차가 5점 차로 어느 정도 차이가 있다. 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고만 하면 두 팀의 승격이 유력하다. 

리즈의 경우 직전 시즌 3위로 아깝게 EPL 직행 티켓을 놓친 뒤 플레이오프에서 결승도 못가고 탈락했다. 막판 뒷심이 부족했던 탓이다. 올 시즌에도 극초반 최고의 페이스를 보이다 잠시 주춤하자 리즈 팬들은 좌절하기 시작했다. 

지난 11월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리즈가 4경기 1승 2무 1패로 부진했다. 펩 과르디올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등 여러 감독들의 스승이자 전술 천재로 통하는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은 “A매치 휴식기 이후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공언했고 이를 지키고 있다. 리즈는 A매치 휴식기 이후 5연승을 질주하며 승격 안정권에 들어서고 있다. 

리즈의 반등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전술 천재 비엘사의 3-3-3-1 포메이션 중용을 빼놓을 수 없다. 올 시즌 리즈는 4-1-4-1을 비롯해 다양한 포지션을 가동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A매치 이후에는 3-3-3-1 포메이션 사용 빈도를 늘렸는데 이것이 효과를 보고 있다. 

3-3-3-1 포메이션은 삼각 대형을 가장 만들기 쉬운 포메이션으로 불린다. 하지만 활용이 매우 어려운 까닭에 만화 속에서나 쓰는 포메이션으로 불린다. 하지만 비엘사 감독은 이를 구현하고 있고 A매치 휴식기를 활용해 더욱 완성시켰다. 

리즈의 지난 18라운드 선발 라인업. 3-3-3-1을 들고 나왔다
리즈의 지난 18라운드 선발 라인업. 3-3-3-1을 들고 나왔다

실제 리즈 경기를 보면 선수들은 쉴 새 없이 삼각 대형을 만든다. 삼각 대형을 구축만 하면 패스 할 수 있는 갈래길이 2개나 되기 때문에 상대방은 수비하기가 매우 어렸다. 리즈의 3-3-3-1이 효과를 보면서 마테우스 클리츠, 칼빈 필립스 등 미드필더들의 경기력이 살아났고 이는 패트릭 뱀포드에게 기회가 만들어지는 결과까지 낳고 있다. 

특히 지난 18라운드 레딩 FC전과 19라운드 미들즈브러 FC전에서 리즈의 3-3-3-1 포메이션은 완성도를 더했는데, 리즈 선수들의 움직임에 상대편 선수들은 속수무책이었다. 

2000년대 UCL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도 하며 EPL을 대표하는 클럽으로 자리하기도 했던 리즈다. 이후 재정난으로 끝없이 추락, 현재의 상황까지 와 있다. 부활은 바라는 리즈 팬들에게 비엘사 감독이 희망이 되주고 있다. 중요한 페이스 유지다. 호흡만 가다듬고 현재의 경기력만 유지하면 이번에야 말로 EPL 승격이라는 지난 시즌과 다른 역사가 만들어질 수 있다. 

사진=뉴시스/AP, 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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