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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현장] “해 될까 조마조마” 안재현, 이혼 이슈 딛고 개인사 극복할까(종합)

[st&현장] “해 될까 조마조마” 안재현, 이혼 이슈 딛고 개인사 극복할까(종합)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19.11.27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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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상암)=박재호 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안재현이 드라마로 ‘하자있는 인간들’로 복귀했다. 처음 ‘하자있는’ 코믹 연기에 도전하는 그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위로하며 개인사까지 극복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골든마우스홀에서 새 수목 미니시리즈 ‘하자있는 인간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출연 배우 안재현, 오연서, 김슬기, 구원과 연출을 맡은 오진석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드라마 출연 배우 중 안재현에게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다. 아내 구혜선과의 파혼 관련 폭로전과 이혼 소송 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나선 자리였기 때문. 안재현은 이혼 후 심경을 묻는 질문에 대해 “가장 먼저 생각이 든 건 제 개인사로 인해서 불편함을 느꼈을 시청자분들과 관계자분들에게 죄송했다. 이 자리도 제가 해가 되는 것 아닐까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앉아있다”라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혔다.

MBC ‘하자있는 인간들’은 꽃미남 혐오증 여자와 외모 강박증 남자가 만나 서로의 지독한 편견과 오해를 극복하며 진정한 사랑을 찾게 되는 신개념 명랑 쾌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오진석은 드라마에 대해 “제목대로 하자 있는 인간들의 이야기다. 저를 포함해서 우리 모두가 조금씩의 하자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사람들을 편견의 눈으로 보면 짜증 나고 밉지만 조금만 사랑과 이해의 눈으로 바라 본다면 사랑스러울 수 있다. 그런 식으로 세상을 본다면 좋을 것 같다”며 “교훈적 이야기보다는 겨울에 귤 까먹으면서 보는 그런 재미를 느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안재현은 극중 신화푸드 제벌3세이자 신화고 이사장 ‘이강우’를 연기한다. 세상의 중심은 단연 잘생긴 나라고 생각하는 천상천하 유아독존인 인물. 안재현은 캐릭터를 소개하며 ”이강우는 외모 트라우마에 시달려 외적인 요소들을 바꾸려고 한다. 결국 성인이 돼서 멋진 요소를 가졌지만 하나가 바뀌지 않았다면 어릴 적 순수함이다. 그 순수함에 초점을 맞춰 연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즐겁게 촬영했으니깐 잘 나올 것 같다. 기대 많이 해주시고 사랑해달라“고 덧붙였다.

오진석 감독 때문에 촬영장 분위기가 좋았다는 사실을 밝히며 “감독님이 유쾌하다. 저희가 연기를 편하게 할 수 있게 잘 지도해주시고 상황에 맞게 계획적으로 짜놓으셨다”면서 “매 장면마다 진지하면서도 웃기고 매번 즐거웠다”라고 말했다.

안재현은 출연 계기에 대해 “운동을 처음 시작한 건 올해 1월이었다. 마르기도 했고 건강관리를 위해서 시작했는데 운동을 하던 중 기가 막힌 타이밍에 대본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운동으로 10kg를 불려서 샤워씬이 나올까 기대를 많이 했는데 샤워씬은 정말 짧게 지나갔다. 운동량에 비해 아쉬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오연서는 극중 신화고 계약직 체육교사 ‘주서연’을 연기했다. 이상형은 잘 생기지 않은 남자로 꽃미남은 절대 사절한다. 오연서는 배역에 대해 “촬영하면서 느낀 거지만 닮고 싶은 사람이다. 밝고 당차고 의리가 있고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한다. 꽃미남 혐오증이라는 편견이 있어 첫인상을 보자마자 판단해버리는데 나중에 그 편견에 대해서 깨닫게 된다. 서연이와 함께 저 자신도 성장해서 의미 있고 기억에 남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유독 땀을 많이 흘린 안재현을 위해 구원은 잠시 자리를 비우고 화장지를 가져다주기도 했다. 이에 대해 안재현은 ”긴장을 많이 하다 보니깐..아까 말씀드렸듯이 이 자리가 굉장히 조심스럽다. 해가 되는 것 아닐까하는 마음이 크다 보니 땀이 멈추질 않아 구원이가 휴지를 갖다 줬다.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멋쩍게 이야기했다.

구원은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를 오연서로 꼽았다. 그는 ”대본에 재밌는 씬이 많아서 웃으면서 할 수 있는 이점이 있었다“며 ”굳이 분위기 메이커를 뽑자면 오연서인 것 같다. 모든 감독님들과 다 친하게 지내고 깍쟁이 같은 겉모습이 있지만 서글서글하다. 현장에서 제일 재밌게 말도 해주고 그런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오진석 감독은 ”유쾌하고 기분 좋고 따뜻한 명량 순정만화가 됐으면 좋겠고 가벼운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면서 ”각양각색의 하자 있는 캐릭터들이 많이 나온다. 단지 재미가 있는 하자가 아니라 디테일한 개인사들이 있다. 이 점도 중점적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리고 시청을 당부했다.

한편, MBC ‘하자있는 인간들’은 오늘(27일) 밤 8시 55분 첫 방송된다.

 

사진=MBC 제공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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