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삼성동)=박승환 기자]
투수 3관왕을 차지한 두산의 조쉬 린드블럼이 정규시즌 MVP를 수상했다.
린드블럼은 25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어워즈에서 정규시즌 MVP를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MVP는 KIA 타이거즈의 양현종, NC 다이노스의 양의지, 두산 베어스의 조쉬 린드블럼이 경쟁을 펼쳤다. 기자단 투표에서 총 716점을 받은 두산의 조쉬 린드블럼이 올 시즌 MVP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린드블럼은 올 시즌 30경기에 등판해 194⅔이닝 동안 20승 3패 189탈삼진,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하며 역대급 시즌을 보냈고, 팀의 정규시즌 우승과 한국 시리즈 우승에 크게 일조했다. 최다 승리와 승률, 최다 탈삼진에서 3관왕을 받은데 이어 MVP까지 받게 됐다.
영상 편지를 통해 수상소감을 전한 린드블럼은 "시상식에 참여하지 못해서 미안하다"며 "딸을 치료해주는 의사와 함께 요르단에서 선교활동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린드블럼은 "올 시즌 MVP를 수상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 KBO리그 데뷔전이 떠오른다. 좋을 때도 안 좋을 때도 있었지만, 항상 최고가 되는 것이 목표였다"며 "한국에서의 적응을 도와준 분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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