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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현장] “뮤지=시티팝, 대중에 알릴 것” 감성 안고 돌아온 ‘음악人’ 뮤지(종합)

[st&현장] “뮤지=시티팝, 대중에 알릴 것” 감성 안고 돌아온 ‘음악人’ 뮤지(종합)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19.11.2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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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홍대)=박재호 기자]

가수 겸 프로듀스 뮤지가 예능인이 아닌 가수로 돌아왔다. 시티팝으로 늦가을 대중의 감성을 건드릴 예정이다.

22일 서울 마포구 홍대 무브홀에서 뮤지의 미니앨범 ‘코스모스(COSMOS)’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뮤지는 음악 인생 최초로 쇼케이스를 열었다는 사실을 밝히며 ”제가 앨범을 내고 차트인이 안 되고 많은 분이 모를 때 받는 상처가 있다. 저는 속이 좁아서 그런지 그런 걸 잘 못 견디겠더라. 지금까지 내가 해보고 싶은 음악을 다 해본 것 같고 많은 사람들이 날 알아볼 때 다시 내 음악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타이틀곡 ‘화해 안할거야?’는 사랑하는 연인과 다툰 후 느끼는 많은 생각, 그리고 다시 만날 수 있을까라는 불안함과 걱정되는 마음을 담은 곡이다. 이에 대해 뮤지는 ”남녀 간에 사랑을 하면 다툴 수밖에 없는데 그러다가 싸운 건지 헤어진 건지 사랑의 매너리즘에 빠지는 순간을 담고 싶었다“며 ”연인끼리 심하게 다투고 헤어지자고 했지만 여운이 있는 불안감, 다툼에서 중간의 감정을 표현했다“고 밝혔다.

뮤지의 이번 ‘코스모스(COSMOS)’ 앨범에는 지난 17일 발표한 싱글 ‘이젠 다른 사람처럼’을 포함해 깊은 사랑을 하는 연인들을 위해 만든 ‘너가 원하는 사람이 되어줄게’, 뮤지의 아이콘과도 같은 뉴잭스윙 장르의 ‘오해라고’, 외로운 크리스마스를 보낼 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소설’ 등 총 5곡이 담겼다.

일주일 전 싱글 ‘이젠 다른 사람처럼’을 미리 발표한 것에 대해 ”제 색깔을 보여드리고 싶은 시티팝이라는 장르가 오랜만에 나온다. 5곡 모두 소중했고 타이틀곡이 아닌 곡들은 많은 분들이 기억을 못하실까봐 ‘이젠 다른 사람처럼’을 선공개 했다“고 전했다.

뮤지는 시티팝에 대한 자신의 음악적 철학을 털어놨다. 그는 ”제가 음악을 꾸준히 해오면서 경쟁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다. 하지만 몇 해 전부터 어린 친구들의 음악을 들으면 너무 잘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린 감성을 이기려면 사운드적 연구를 해야되지만 경쟁을 하는 것보다 ‘트렌디한 음악은 어린 친구들이 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가 트렌디한 음악을 좋아하지만 어느 순간 초등학생 교실에 나 혼자 대학생인 느낌이 들더라. 내 모습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고 고민 끝에 원초적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음악을 시작했을 때 윤상, 김현철 선배의 음악을 들으며 자극을 받았던 생각이 났다. 그러면서 시티팝이란 장르가 재조명될 거라는 예감이 들었고 원초적인 음악색으로 돌아가는 게 맞다고 생각해 시티팝이란 음악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뮤지는 이번 시티팝 앨범에서 중점을 둔 점에 대해 ”시티팝이란 장르가 일본에서 건너온 장르인 줄 알고 계신 분들이 많지만 실은 미국 펑크 음악에서 훌륭한 연주들로 가득 채워진 형태가 시티팝“이라며 ”꼭 해보고 싶었던 연주자들과 작업하며 연주에 신경을 많이 썼다. 컴퓨터와 마우스가 아닌 사람들이 연주한 원초적인 음악을 들려 드리고자 노력했다“고 전했다.

음악 활동에 치중하게 된 뮤지를 예능에서도 계속 볼 수 있을까. 이에 대해 그는 ”혹여나 제 음악에 만족감을 느꼈다고 해서 예능 활동을 접는다든지 유브이 활동을 그만둔다든지 하는 마음은 전혀 없다“고 전했다.

이어 윤종신이 조언했던 일화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예전 윤종신 형님이 하신 말이 있다. ‘네가 어떤 모습이든지 가능하면 많이 유명해져라. 무엇이든 열심히 노력하고 있을 때 대중이 너란 사람이 궁금해질 때 음악을 하면 많은 사람이 알게 될거다’라고 했다. 계속 그 말을 마음에 안고 있다. 가능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고 공유하려 한다“고 말했다.

뮤지 자신이 평가한 이번 앨범 점수에 대해 “감히 89점을 주고 싶다. 시간이 더 있었으면 사운드적으로 더 해볼 수 있었을텐데라는 아쉬움이 있다. 목이 많이 안 좋았었다. 하지만 연초를 끊고 관리를 했더니 목이 많이 돌아왔다. 제 앨범을 녹음하면서 처음 내 노래에 만족을 해봤다. 많은 연주자들에게 도움을 받았고 많은 분들이 시티팝에 관심을 가져준 점에 있어서 이 정도 점수를 주고 싶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뮤지는 “뮤지가 시티팝이라는 음악을 하고 있다는 걸 대중에 알리고 싶다. 제가 예능을 안하고 뮤지의 음악을 할 때 어떤 음악을 하는지 알게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항상 10년 후의 제모습을 생각하고 달려가는데 10년 후에도 제가 표현할 수 있는 장르가 시티팝이다. 그때도 뮤지의 모습에도 어울리는 모습이 아닐까 싶다. 시티팝과 발라드, 이 두 가지를 가져가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뮤지의 두 번째 미니앨범 ‘코스모스(COSMOS)’는 오늘(24일)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발매된다.

 

사진=뮤지사운드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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