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노르웨이 입양아’ 출신 격투기 선수 셀리나 하가가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6월 22일에 열리는 로드FC 12회 대회에서 최초로 열리게 되는 여성부 경기가 격투기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 경기에 출전하는 한국계 노르웨이 입양아 출신 셀리나 하가의 어린시절 이야기가 알려지면서 연일 이슈가 되고 있다.
그녀는 생후 6주 만에 노르웨이로 입양돼 부모님의 얼굴도 모른 채 멀리 타국 땅에서 양부모의 사랑을 받으며 자라왔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격투기 팬들은 그녀가 전국으로 생중계 되는 로드FC를 통해 부모를 찾기를 바라고 있다.
셀리나 역시도 “한국에 대한 아무런 기억이나 기록이 없어 나를 낳아준 부모님을 찾기가 쉽지 않겠지만 이번 경기로 인해 나를 낳아준 부모님을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모국’인 대한민국을 찾아오게 될 진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셀리나 하가의 독특한 이력은 또 있다. 바로 지난 로드FC 11회 대회에서 서두원과 경기를 펼쳐 화제를 모은 요아킴 한센의 연인이라는 사실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요아킴 한센은 ‘연인’ 셀리나의 곁을 지키기 위해 지난 11회 대회에 이어 또 다시 방한한다. 서두원과의 경기 후 한국 팬들의 인기를 받기 시작하고 있는 요아킴 한센은 셀리나가 한국계 선수라는 점이 알려지면서 그녀의 연인으로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셀리나 하가는 이번 로드FC 12회 대회에서 일본 여자 격투기의 강자 요시다 마사코를 상대한다. 한국인의 피가 흐르고 잇는 셀리나인 만큼 국내 팬들의 열성적인 응원이 기대되고 있으며 ‘핵주먹’을 자랑하는 연인 요아킴 한센과의 훈련을 통해 더욱 강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막상막하의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사진. 로드FC]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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