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도쿄)일본=박승환 기자]
"경기 시간에 관계없이 충분히 시합 준비했다"
미국은 13일(한국시간) 일본 도쿄 분쿄구의 도쿄돔구장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 12 슈퍼라운드 호주와 맞대결에서 1-2로 패했다.
전날 강호 일본을 제압한 미국은 이날 호주 선발 팀 애서튼에 완벽하게 묶이며 별다른 힘을 쓰지 못했다. 경기 후반 마크 페이튼이 솔로홈런을 때려내며 추격을 시작했지만, 경기를 뒤집는 것은 역부족이었다.
경기후 스캇 브로셔스 감독은 "매우 실망스러운 경기였다. 호주가 생각보다 매우 강한 팀이었고, 우리 팀은 충분히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다. 우리 투수들의 투구는 매우 뛰어났지만, 타선이 제 몫을 하지 못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미국은 전날 일본과 늦은 시간까지 경기를 펼친 뒤 이날 호주와 맞대결을 펼쳤다. 이에 대해 브로셔스 감독은 "선수들 저녁 늦게까지 팽팽한 긴장감이 있는 경기를 했다. 그렇다고 휴식을 취하지 못한 것은 아니다. 수비와 타격 연습도 충분히 하고 경기에 들어섰다"고 설명했다.
이날 홈런을 때려낸 마크 페이튼도 "호주와 잘 싸웠다고 생각한다"며 "호주 선수들이 매우 뛰어난 수비를 여러 차례 펼쳤고, 우리는 점수를 뽑지 못했다.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도 아쉬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어제 일본과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27명의 선수가 출전했다"면서 "우리들은 어제 경기를 치른 뒤 오늘 경기에 임하기 위해 충분히 휴식을 취했고, 경기에 임했다"고 덧붙였다.
사진=
absolute@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