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도쿄)=박승환 기자]
"한·일전요? 질것 같지 않아요"
이영하는 11일(한국시간) 오후 7시 일본 도쿄의 도쿄돔구장에서 열리는 2019 WBSC 프리미어 12 슈퍼라운드 미국과 첫 경기를 앞두고 슈퍼라운드를 치르는 소감을 전했다.
도쿄돔에서 미국과 맞대결을 앞둔 이영하는 "도쿄돔은 고척돔이랑은 다른 것 같다. 호테과 연결되는 통로가 있어 걸어서 경기장으로 올 수 있는 게 신기했다"며 웃었다. 실제로 도쿄돔은 도쿄돔호텔과 지하 통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이동이 용이하다.
선발로 등판을 하는지, 불펜으로 계속 등판하는 묻는 질문에 이영하는 "아직 잘 모르겠다. 불펜인지 선발인지 아직 들은 것이 없다. 오늘 경기를 비롯해 언제든지 던질 수 있게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컨디션은 매우 좋다고 했다. 이영하는 "컨디션은 매우 좋다. 여기 와서 너무 많이 먹어서 살이 찐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가장 기대되는 경기를 묻자 "한·일전이 가장 기대된다. TV로만 보던 것을 직접 하게 되니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일전 선발은 어떠냐는 질문에 "그러고 싶지 않다"고 웃으며 "선발로 나가면 '영웅' 아니면, '역적'이다. 하지만 경기에 나서게 되면 재밌게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지금은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질것 같지 않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미국전에 대해서는 "캐나다와 비슷한 것 같다. 큰 것 한방만 조심하고 투구를 펼치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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