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도쿄)=박승환 기자]
"상대 성적 연연하지 않고, 우리 힘으로 싸우겠다"
김경문 감독은 11일(한국시간) 오후 7시 일본 도쿄의 도쿄돔구장에서 열리는 2019 WBSC 프리미어 12 슈퍼라운드 미국과 첫 경기를 앞두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한국은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조별라운드 C조 맞대결에서 3경기 전승을 거두면서 슈퍼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또한 이날 대만이 슈퍼라운드 첫 경기에서 패하면서 2패째를 기록해 한국은 2020 도쿄 올림픽 본선 출전권 획득에 한발 다가섰다.
도쿄돔 미국전을 앞둔 김경문 감독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슈퍼라운드 첫 경기를 치르는데, 우리 팀이 할 수 있는 것을 확실히 하겠다"며 "어제(10일) 훈련을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다고 보고 받았다"며 첫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슈퍼라운드 마지막 경기보다 첫 경기가 더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무거운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첫 경기를 잘 풀어가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이날 낮에 열린 멕시코와 대만의 경기도 지켜본 김 감독이다. 그는 "우리가 1~2차전에서 잘하면 좋은 결과를 안고 경기를 할 수 있다"며 "상대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우리 힘으로 상대국과 싸워보겠다"고 덧붙였다.
슈퍼라운드에서 투수 운영도 크게 바뀌지 않는다. 김 감독은 "조별라운드 큰 차이는 없다. 매 경기 젊은 선수들과 베테랑 선수들을 상황에 맞게 기용하겠다"고 말했다.
선발 라인업에 대해서도 "오늘 컨디션이 좋은 허경민이 선발로 나선다"며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을 먼저 기용할 예정이다. 최정도 이제는 뛰어도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경기 후반에 대타로 나설 수도 있다. 선두타자는 박민우가 출전한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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