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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인터뷰] ‘명장 내음’ 마르티네스 감독, “졌지만 고개 숙이진 않을 것이다”

[현장 인터뷰] ‘명장 내음’ 마르티네스 감독, “졌지만 고개 숙이진 않을 것이다”

  • 기자명 이형주 특파원
  • 입력 2019.11.10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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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고 마르티네스 감독
디에고 마르티네스 감독

[STN스포츠(발렌시아)스페인=이형주 특파원]

디에고 마르티네스(38) 감독은 낙담하지 않았다. 

그라나다 CF는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9/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3라운드 발렌시아 CF와의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올 시즌 승격팀 그라나다를 이끌고 돌풍을 쓰고 있는 인물. 10라운드 한 때는 그라나다가 FC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두 거함을 누르고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그라나다는 선전을 하며 발렌시아와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0-1 상황에서 계속해서 동점을 위해 노력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 페란 토레스에게 실점하며 패배했다. 

이에 마르티네스 감독은 이날 경기에 대해 실망하지 않은 사실을 전했다. 그는 “2-0이라는 경기 결과가 경기력을 반영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반에 우리는 아주 좋은 경기를 펼쳤다. 득점만이 나오지 않았을 뿐이다. 후반에는 실점 후 만회를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동점을 만드는 것에는 실패했다”고 전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물론 진 것은 아쉽지만, 좋은 경기 중 하나다. 선수들은 모든 것을 던졌다. 때때로 기회에 비해 적은 득점이 나오곤 한다. 그 것이 축구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라리가라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무대인지 우리는 안다. 지긴 했지만 고개를 숙이고 이동하지는 않을 것이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사진(스페인 발렌시아/메스타야)=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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