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자유계약선수(FA) 류현진이 최고의 가성비 선수로 평가받았다.
미국 <ESPN>은 지난 8일(한국시간) 올 시즌 메이저리그 FA 시장을 평가하면서 류현진에게 '더 비기스트 스틸(the biggest steal)'이라는 표현을 쓰며 최고의 가성비 선수로 평가했다.
ESPN에 따르면 "류현진은 올 시즌 평균자책점 2.32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로 올랐다"며 "하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높은 평가를 받기 힘들 것"이라고 전했다. 이유로는 여러가지 부상 경력과 적지 않은 나이, 낮은 삼진율, 시즌 마지막 7경기에서의 부진 등을 꼽았다.
그러나 극찬도 아끼지 않았다. ESPN은 "부정적인 부분도 있으나 긍정적인 것도 있다"며 "100이닝 이상을 던진 메이저리그 투수 130명 중에서 두 번째로 볼넷 허용이 적고, 땅볼을 유도 10위, 평균 타구 속도에서 10위"라고 설명했다.
이어 "2018년 사타구니 부상이 있었지만, 최근 3년간 팔 부상 없이 건강했다. 댈러스 카이클과 비교받고 있지만 카이클보다 더 많은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류현진은 올 시즌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로 역대급 시즌을 보냈다. 또한 최근에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최종 후보 3인에도 이름을 올렸다. ESPN은 류현진의 장점을 '가성비'로 꼽은 만큼 류현진이 어떠한 계약을 맺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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