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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부영 감독, “‘히든카드’ 허일영, 여차하면 꺼내 쓸 것”

최부영 감독, “‘히든카드’ 허일영, 여차하면 꺼내 쓸 것”

  • 기자명 윤초화
  • 입력 2013.05.17 16:30
  • 수정 2014.11.16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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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한국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최부영 감독이 허일영(상무)에 대한 믿음을 나타냈다.

17일 한국은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제3회 EABA 동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대만과 A조 두 번째 경기를 갖고 78-56으로 승리했다.

1쿼터까지 대만의 노련한 수비에 막혀 고전했던 한국. 대만의 수비에 실책을 남발했고 단 4점에 묶일 정도로 저조한 공격력으로 끌려 다녔다. 절치부심하고 2쿼터에 나선 한국은 대회 첫 출전에 나선 윤호영(상무)의 등장으로 조금씩 공격을 풀어나갔다.

윤호영의 활약에 힘입은 한국은 수비가 살아나면서 리바운드와 스틸에 이은 득점으로 조금씩 격차를 좁혔다. 그 순간 한국의 ‘히든카드’ 허일영이 회심의 3점슛을 꽂아 넣으며 한국은 첫 역전에 성공했다. 허일영의 득점으로 기세를 잡은 한국은 이후 한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으며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전에도 허일영의 활약은 계속됐다. 침묵을 지키던 외곽은 허일영의 외곽포를 시작으로 두경민과 박찬희의 외곽포로 이어지며 대만을 꼼짝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허일영의 깜짝활약에 한국은 큰 점수차로 대만에게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이날 허일영은 양 팀 가장 많은 득점인 13점(3점슛 3개)을 기록했고 3개 리바운드를 더했다. 전날 일본과의 경기에서도 20여분을 활약했지만 단 1점도 기록하지 못했던 것과는 정반대였다. 경기 후 허일영은 “감독님이 공격에 있어서 자신 있게 하라고 말씀하셨고 그저 위로 던진다는 생각으로 슛을 던졌던 것이 잘됐던 것 같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대표팀에서 함께 뛰고 있는 대학 선수들과 달리 허일영 등 4명의 상무 선수들은 오랜 휴식으로 대학 선수들에 비해 경기를 뛸 만한 몸상태가 아니다. 윤호영도 긴 재활 훈련으로 일본전에 출전하지 못해 대만전에서 첫 출장했고 허일영도 최부영 감독의 생각으로는 60%밖에 몸이 올라오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최부영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히든카드’ 역할을 톡톡히 해낸 허일영에게 계속해서 기회를 내줄 생각이다. 최 감독은 “허일영 선수가 발이 빠른 선수가 아닌데 죽기살기로 뛰어다닌 거 보면 정말 정신력으로 버티고 있는 것 같다”며 “오늘 (활약을) 안 보여줬으면 모르겠는데 보여줬으니까 여차할 때마다 (허일영 선수를) 꺼내 쓸 생각이다”고 말했다.

[사진. 뉴시스]

인천 = 윤초화 기자 / yoon23@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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