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에 새로이 창설된 여성부 경기에 나설 유력한 한국 선수로 꼽혔던 주다하가 자신은 출전할 것이 아님을 밝혔다.

오는 6월 22일, 강원도 원주에서 열릴 예정인 로드FC 12회 대회. 이번 대회에서 로드FC는 야심차게 사상 첫 여성부 경기를 추진하며 격투 스포츠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전 언론보도를 통해 여성부 경기가 만들어지면 로드FC의 ‘제1호 여성선수’가 되겠다고 밝혔던 ‘로드걸’ 주다하가 솔직한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주다하는 로드FC를 통해 “2년 동안 로드걸즈로 활약하면서 단순히 케이지 위에서 라운딩 하는 것이 아닌 격투기 선수들과 관객들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싶었다”라면서 “매 회마다 조금씩 친근하게 격투기를 알아간다는 것이 즐거워 좋은 뜻에서 한 이야기인데 이렇게 크게 사태가 벌어질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주다하는 또 “선수들이 한 번 시합을 준비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과 수고를 필요로 하는지 잘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빨리 격투 스포츠 시장이 넓어져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스포츠가 됐으면 좋겠다”라며 자신 역시 로드FC의 첫 여성부 한국 선수가 누가 될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로드FC 12회 대회 여성부 경기는 일본의 요시다 마사코의 출전히 확정된 상태이며 마사코의 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사진. 로드FC]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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