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대표팀 합류 영광이고, 무조건 좋은 성적 낼 것"
이용찬 3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2019 WBSC 프리미어 12를 앞두고 훈련을 가졌다. 한국시리즈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키움의 한현희를 대신해 대표팀에 승선했다.
훈련을 마친 이용찬은 뒤늦게 대표팀 합류한 것에 대해 "처음에는 당황했다. 내년이 중요한 시기라서 몸 회복과 준비를 하려했는데, 대표팀에 오게 됐다. 그러나 불러주셔서 영광이다. 모두 잘하는 선수들만 모였다"며 "피해끼치지 않고 잘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88년 생으로 대표팀에서 이용찬은 고참급에 속한다. 그는 "타자들 중에서는 (박)병호 형과 (김)현수 형 등이 있다. (양)현종이와 (김)광현이와 같이 청소년 국가대표를 했었는데 투수 중에서는 선배가 한 명 밖에 없다"며 "대표팀 분위기가 너무 좋고, 더 좋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시리즈에서 역투의 여파가 남아있는 이용찬이다. 그는 "대표팀에 뽑혔지만, 아직도 몸이 지쳐있다"며 "회복을 조금 더 하고 싶지만, 내일 모레(2일) 경기에 맞춰서 준비 잘 하겠다"고 덧붙였다.
자신이 국가대표에 뽑힌 것에 대해서는 "김경문 감독님께서 잘 봐주셨던 것 같다. 선발과 계투가 모두 되는 것이 내 장점인데, 이 부분 때문에 뽑힌 것 같다"며 웃었다.
끝으로 이용찬은 "무조건 이겨서 본선에 진출해서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
absolute@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