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나흘 간의 대회를 마치고 폐막했다.
16개 시도에서 1,773명의 장애학생 선수들이 참가한 제7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서울이 가장 많은 129개 메달을 따내며 막을 내렸다.
서울의 수영 종목에 출전한 김현준은 지난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5관왕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구지연(수영, 경기), 이충영(수영, 서울)도 4관왕을 달성하며 김현준의 뒤를 이을 새로운 ‘스타탄생’을 예고했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는 유럽에서는 이미 활성화 돼있는 플로어볼이 이벤트 형식으로 열려 관심을 모았다. 이번 이벤트 경기를 위해 인천과 전북 선수들은 휠체어 플로어볼을 영상으로 접하며 실력을 쌓았다. 이번 이벤트 경기는 장애인 체육의 새로운 시도로 큰 주목을 받았다.
서울이 가장 많은 메달을 따낸 가운데, 부산광역시가 대구광역시가 그 뒤를 이으며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번 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는 처음으로 대곡장학금이 수여됐다. 대곡장학금은 1988년 서울장애인올림픽 은메달리스트(사격)인 이정동 이사장이 1989년 설립한 대곡장학회에서 장애학생 체육인재 양성을 위해 수여하고 있는 장학금이다. 그 첫 수혜자로 탁구의 한규리(대구), 축구의 황범수(제주)가 선정돼 각각 50만원씩 수여받았다.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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