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국내 팬들에게 모습을 보이는 배명호의 로드FC 12회 대회 상대가 결정됐다.
로드FC는 오는 6월 22일 강원도 원주에서 열리는 로드FC 12회 대회에서 ‘울버린’ 배명호가 브라질의 ‘신성’ 앤드류스 나카하라와 경기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2006년 해외무대에 진출해 6연승을 기록하며 강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왔던 배명호는 2011년 LEGEND FC 웰터급 챔피언에 오르며 대한민국 격투기의 우수성을 입증해보였다.
또한 배명호는 한국을 대표하는 ‘파이터’ 김동현이 가장 최고로 꼽는 스파링 파트너이며 자타가 공인하는 탈 아시아급 선수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가운데 배명호는 군 입대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국내 팬들 앞에서 경기를 펼치며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준비를 하고 있다. 당초 입대를 앞두고 몸을 사리는 뜻으로 약한 상대와 만날 것이라는 추측이 많았으나, 배명호는 당당히 앤드류스 나카하라 같은 강한 상대와 겨루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는 후문이다.
배명호의 상대로 낙점된 나카하라는 우리나라의 윤동식을 펀치로 잠재운 선수로 알려져 있으며, 문준희에게도 K-1 World Max 무대에서 패배를 안겼다. 그러면서 나카하라는 ‘코리안 킬러’라는 별명도 함께 얻게 됐다.
배명호는 이번 경기를 준비하며 “군 입대를 앞두고 국내 팬들 앞에서 하는 마지막 경기다. 그동안 내가 쌓아온 커리어와 종합격투기 선수로서 걸어온 길이 어땠는지 국내 팬들에게 경기로써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반드시 승리로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로드FC]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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