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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PICK] ‘황소’ 황희찬, 쿨리발리 이끄는 수비진 앞에서도 날았다

[특파원PICK] ‘황소’ 황희찬, 쿨리발리 이끄는 수비진 앞에서도 날았다

  • 기자명 이형주 특파원
  • 입력 2019.10.24 06:01
  • 수정 2019.10.24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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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좌측)과 쿨리발리(우측)
황희찬(좌측)과 쿨리발리(우측)

[STN스포츠(발렌시아)스페인=이형주 특파원]

황희찬이 펄펄 날았다. 

FC 레드불 잘츠부르크는 24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위치한 슈타디온 잘츠부르크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조별리그 E조 3차전 SSC 나폴리와의 경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최근 황희찬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리그는 물론이거니와 UCL 경기에서도 빼어난 모습을 보인다. 지난 UCL 조별리그 2차전에서 현 세계 최고라 불리는 버질 반 다이크를 제치고 득점하기도 했다. 

황희찬이 이번 경기서 마주할 수비진은 나폴리 수비진이었다. 또 한 명의 세계 정상급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가 지휘하는 라인이었다. 물론 황희찬과 쿨리발리가 직접적으로 마주치는 장면은 적었지만, 황희찬이 나폴리 수비진을 유린하며 클래스를 증명했다.

이날 황희찬 활약의 백미는 전반 38분 페널티킥을 얻는 장면이었다. 황희찬은 케빈 말큇의 다리 사이로 드리블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말큇은 허겁지겁 황희찬을 따라가다 파울을 범했다. 이는 페널티킥으로 연결됐고 잘츠부르크의 귀중한 득점이 됐다.

이후 잘츠부르크와 나폴리는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황희찬은 이 공방 속에서도 제 몫을 하며 자신의 역량을 증명했다. 비록 팀의 수비 불안으로 승리를 가져오지는 못했지만, 그의 활약이 빛난 경기였다. 

사진=뉴시스/AP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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