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잠실)=박승환 기자]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 시리즈 끝나고 정중히 사과할 것"
송서문은 지난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 1차전에 대타로 들어서 2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팀은 6-7로 석패했다.
대타로 나서 동점 적시타를 때려냈던 송성문은 경기후 논란이 됐다. 지난 22일 한 포털사이트에는 '히어로즈 덕아웃 핵인싸 송성문 입덕 영상'이라는 제목으로 키움 히어로즈의 덕아웃이 촬영된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송성문은 상대 두산 선수들을 향해 "팔꿈치 인대 나갔다", "2년 재활" 등의 발언을 했고, 막말 논란이 일었다. 이에 송성문은 많은 야구팬들로 부터 많은 질타를 받았다.
이에 23일 잠실 두산전을 앞둔 송성문은 공식 사과의 자리를 가졌다. 송성문은 "어제 한 행동에 대해서 죄송하고, 반성 중이다. 또한 KBO리그를 사랑해주시는 팬들께 실망시켜드려 죄송하다"고 입을 열었다.
해당 영상에 대해서는 "차마 직접 보지 못했다. 잘못된 행동으로 논란이 생겨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정말 죄송하다. 모두 제 잘못이다. 팀 선배들과 동료들은 신경 쓰지 말고 좋은 경기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두산 선수단에 사과를 했냐는 질문에는 "경기장에 도착 하자마자 정중히 사과드리려 했으나,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시리즈가 끝나고 정리하자고 답을 들었다. 시리즈가 끝난 뒤 정중히 사과할 예정이다"며 "징계를 받게 된다면 당연히 받아들일 것"이라고 반성의 뜻을 전했다.
사진=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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