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K리그2 광주FC가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마지막을 우승 세리머니로 장식한다.
광주는 “오는 11월 3일 오후 3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남드래곤즈전에서 우승 세리머니를 펼친다”고 23일 밝혔다.
광주는 지난 19일 FC안양과의 33라운드 홈경기에서 펠리페와 김주공의 멀티골에 힘입어 4-0 대승을 거두는 데 성공, 같은 라운드 부산이 안산에 0-2로 패함에 따라 잔여 3경기 남겨두고 승점 10점차 조기우승을 확정했다.
2017년 강등의 아픔을 겪은 광주는 지난 시즌 박진섭 감독의 늦은 선임과 선수단 대거교체에도 불구,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K리그1 승격의 희망을 맛봤다.
그리고 2019년 리그 최다득점 1위(19득점) 펠리페의 맹활약을 필두로 끈끈한 조직력, 리그 최소실점(26실점)에 빛나는 짠물수비로 K리그2 최다무패(19경기), 팀 최다승(현재 20승) 등의 기록을 만들었고, K리그2 우승과 ‘다이렉트 승격’을 이뤄냈다.
모두가 하나 되어 만든 2년만의 K리그1 복귀. 내년 창단 10주년과 함께 새로운 집에서 새로운 무대를 준비하는 광주는 정들었던 광주월드컵경기장과의 마지막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광주 관계자는 “많은 어려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응원해준 광주 시민 여러분 덕분에 우승이 가능했다”며 “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마지막 경기인만큼 반드시 승리해 홈 무패우승 기록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광주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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